오늘의 뉴스 1127

해리스, 발언 들으며 고개 절레절레… 트럼프는 수차례 고성

해리스, 발언 들으며 고개 절레절레… 트럼프는 수차례 고성美 대선 후보 첫 TV 토론“해리스가 도발하고 트럼프가 반응했다. 여유로운 쪽은 해리스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첫 TV 토론회가 10일 시작됐다. 해리스와 트럼프는 토론 초반에만 해도 침착한 표정이었지만 중반에 들어서면서 트럼프가 여러 번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는 해리스가 토론 내내 다양한 표정을 활용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의 발언에 ‘믿을 수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트럼프 발언의 ‘극단성’을 강조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토론은 자신의 발언 순서가 아니면 마이크가 꺼지는 구조다. 상대의 발언 도중 끼어들 수 없고, 토론 중간 휴식 시간에도 서로 말을 섞을 수 없다. 이에 해리스는 트럼프의 발언..

오늘의 뉴스 2024.09.11

"입시는 국민과 약속, 의대 정원 바뀌면 학부모 줄소송 낼 것"

"입시는 국민과 약속, 의대 정원 바뀌면 학부모 줄소송 낼 것" 교육계 "증원 취소는 물리적 불가능"당정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만들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협상하자고 의료계에 제안했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2025학년도 증원부터 백지화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장 올해 고3들이 치르는 2025학년도 입시는 9일부터 수시 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선발 인원은 적지만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의 원서 접수는 이미 지난 7월 초 끝났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선 “지금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그런 주장을 하는 것도 전국 50만 수험생들을 큰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정순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 회장(영남대 입학처장)은 “9일..."정부 답 없으면..

오늘의 뉴스 2024.09.10

'고향사랑 기부'로 문 열었다, 전남 곡성에 1호 소아과

'고향사랑 기부'로 문 열었다, 전남 곡성에 1호 소아과 광주에서 의사 모셔와, 주2회 진료주민들 "그동안 힘들었다" 릴레이 기부“새벽에 광주까지 달려가서 소아과 ‘오픈 런(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일)’을 안 해도 되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지난 6일 아침 전남 곡성군 옥과면 옥과통합보건지소. 태어난 지 6개월 된 아이를 안고 보건소를 찾은 엄마 임소희(30)씨가 웃으면서 말했다. 진료실 앞에는 ‘곡성에서 처음 만나는 소아청소년과’라고 쓴 안내판이 서 있었다. 이곳은 지난달 27일 곡성에 처음 문을 연 소아과다. 그동안 정형외과, 내과, 치과는 있었지만 소아과가 생긴 것은 처음이다. 의사 선생님은 광주광역시 병원에서 진료를 보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양헌영(43)씨다. 일주일에 두 번, 차로 1시..

오늘의 뉴스 2024.09.09

'선거 보전금 30억' 반납 안해도, 또 나올 수 있는 교육감 선거

'선거 보전금 30억' 반납 안해도, 또 나올 수 있는 교육감 선거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다음 달 치르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자, 정치권에서는 “혈세로 보전하는 선거 비용을 ‘먹튀’해 놓고 출마하는 건 양심 불량”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과거 선거 비리로 당선 무효형을 받은 그는 국가에서 보전받은 선거 비용을 반납해야 하는데, 여태껏 완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허점투성이인 선거 보전금 제도 때문에 이번 출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당선 후 선거 비용 35억3700만원을 보전받았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득표율이 15%가 넘으면 선거 비용을 100% 돌려받고, 10~15%면 절반을..

오늘의 뉴스 2024.09.07

단독 맥매스터 "文, 김정은 말만 믿고 미국에 왜곡된 정보 전달"

단독   맥매스터 "文, 김정은 말만 믿고 미국에 왜곡된 정보 전달" 前 백악관 안보보좌관 본지 인터뷰 “김정은이 (공격이 아닌) 방어를 위해 핵을 보유할 수밖에 없었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은 말이 안 됩니다. 6·25 전쟁 이후 한반도에서 일어난 모든 공격은 북한에서 시작됐습니다. 저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의 주장을 믿어주기로 했고, 따라서 왜곡된 정보를 미국에 전달했다고 봅니다.” 허버트 R 맥매스터(62)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 본지 화상 인터뷰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안보보좌관을 지낸(2017년 2월~2018년 3월) 3성 장군 출신의 맥매스터가 지난달 27일 출간한 회고록 ‘우리 자신과의 전쟁: 트럼프 백악관에서의 나의 임무 수행’은 한국에서도 ..

오늘의 뉴스 2024.09.06

'법카 사적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출석… 질문엔 묵묵부답

'법카 사적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출석… 질문엔 묵묵부답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씨를 5일 오후 소환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허훈)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씨를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이른바 ‘법카 사적 유용 의혹’의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 측은 검찰에 비공개 소환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당초 이날 취재진의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수원지검 지하통로 등 다른 경로를 통해 청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지만, 조사 시작 30분 전인 오후 1시 30분쯤 변호인과 함께 수원지검 청사 후문 앞으로 걸어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씨는 짙은 회..

오늘의 뉴스 2024.09.05

새벽 4시 베이징 인력시장, 절박한 '란웨이와' 몰려든다

새벽 4시 베이징 인력시장, 절박한 '란웨이와' 몰려든다중국 청년 실업 현장 르포더위가 물러가지 않았지만, 3일 오전 4시 중국 베이징 외곽 마쥐차오(馬駒橋) 인력시장에 몰려든 중국 청년들은 추위라도 타는 듯 긴팔 차림이었다. ‘마쥐’라는 이름은 군마(軍馬)가 될 망아지를 키우던 마장에서 유래했지만, 이제는 취업 경쟁에서 낙오한 젊은이들을 상징하게 됐다. 허베이성 바오딩이 고향인 정모(29)씨는 “요즘 나보다 어린 친구들도 많이 보인다”면서 “고개 푹 숙이고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사람들이 젊은 초짜인데, 선착순인 이곳에서 몇 번 공치다 보면 손에서 폰을 놓게 될 것”이라고 했다. 2년 전만 해도 베이징의 반도체 장비 공장에서 6500위안(약 122만원)의 월급을 받았던 그는 20위안(약 3700원)짜리 숙..

오늘의 뉴스 2024.09.04

단독 "전공의들도 이제 적극적 의견 내고, 국민 설득해야"

단독  "전공의들도 이제 적극적 의견 내고, 국민 설득해야"전면에 나선 의협 집행부 전공의대한의사협회 임진수(32) 기획이사와 채동영(28) 홍보이사는 사직 전공의다. 둘은 지난 5~6월 의협 임원진에 합류했다. 임 이사는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외과 레지던트 수련 중에, 채 이사는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인턴 도중 사직했다. 이들은 2일 본지 인터뷰에서 “전공의들이 가장 분노하고 있는 지점은 의대 2000명 증원 자체가 아니다”라며 “일방적 증원 발표 밑에 깔린 ‘의사는 전문가가 아니라 정책 집행의 말[馬·수단]’이라는 정부의 인식과 태도”라고 했다. 이들은 “이대로라면 내년 3월은 물론 그 이후로도 사직 전공의들은 복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전공의들이 의견을 내서 국민을 설득해야 할 때”라..

오늘의 뉴스 2024.09.03

단독 "김정숙, 친구에 5000만원 주며 딸에게 부쳐달라 했다"

단독"김정숙, 친구에 5000만원 주며 딸에게 부쳐달라 했다"문다혜 집·사무실·별장 압수수색"검찰 계좌 추적서 뭉칫돈 여럿 발견"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집과 사무실, 별장을 압수 수색하며 전방위 수사에 들어갔다. 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다혜씨 집과 그가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전시 기획사, 제주도 별장 등 총 3곳을 압수 수색했다. 제주도 한림읍에 ...野 "정치 보복 수사"... 홍준표 "文은 전 대통령 둘 구속시켜"문다혜 "그 돌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대법, 자녀 특혜채용을 뇌물로 인정… 文 해당 여부 주목 단독대..

오늘의 뉴스 2024.09.02

2653곳 중 370곳만 영업… '패션 1번지' 동대문 초토화

2653곳 중 370곳만 영업… '패션 1번지' 동대문 초토화“코로나 사태로 장사가 안 됐을 때도 단골들은 여윳돈이 생기면 옷 한 벌씩은 해갔어요. 그런데 요즘은 연락해보면 돈 생겨도 이자 갚거나 생활비 보태는 데 급급하다고 하네요.” 지난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에 있는 의류 도소매 종합상가 ‘맥스타일’ 1층에서 만난 상인 김모(68)씨는 진열 중인 옷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며 이렇게 말했다. 여성 의류를 도매와 소매로 파는 그는 “코로나 때는 매출이 반 토막 났는데, 지금은 3분의 1 토막”이라며 “매주 물건 떼러 오던 대구 옷가게 사장님을 몇 주째 못 봤다”고 했다. 이날 지하 1층~지상...'빚 감면' 신청 자영업자 2만명… 작년 신청자 수 이미 넘어돈줄 막힌 서민들… 카드론 41조 최대새 역사 교..

오늘의 뉴스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