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 추락 때 잔해 건져 연구… 이젠 이스라엘도 기술 탐내" [K방산 신화를 만든 사람들]'천무' 개발 이끈 신현우사장2012년 말 이스라엘 남부의 한 보안 시설. 한화 방산 부문 개발팀 30여 명은 텔아비브에서 차로 3시간을 달려 보안 시설 정문을 통과한 뒤 또다시 비포장도로로 1시간을 달렸다. 도착한 곳은 미사일 발사 시험장. 이들이 이곳을 찾은 것은 당시 극도의 보안 속에서 개발 중이던 국산 다연장로켓시스템 ‘천무’의 사거리 80㎞ 발사 시험을 위해서였다. 국내엔 시험장이 없어 그동안 바다로 발사하는 시험만 했는데, 막바지 성능 입증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였다. 튀르키예 등 여러 나라를 탐문한 끝에 이스라엘을 시험 장소로 낙점한 것이다. 발사대...천무, 로켓 쏟아붓는 '강철비'...한번에 12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