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행복한 家) 4643

[일상스토리]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의 차이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의 차이는 학력, 재산, 지위, 인종 등의외부적인 요소들이 아니라그들이 일상 속에서 주고받는 우호감과 긍정성에 의해 나뉜다. 긍정성이 부정성의 최소 5배에 달해야만갈등에 휩싸여도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 이러한 긍정성을 축적하기 위해 매일 'Small things often!”즉 '사소한 것을 자주 실천하라!”고 말한다. 또한 부부간의 문제 중 69%는 풀리지 않는 문제는해결보다는 관리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무엇보다 건강한 부부의 관계가 행복한 자녀를 만든다.부부관계는 곧 아이들에게 관계의 롤 모델이자 정서를 형성하는 ‘텃밭’이기 때문이다. - 최성애 저, 중에서

[일상스토리]너 T야? - MBTI는 절대 진리인가?

우선 필자는 MBTI 성격진단 검사가 무조건 틀렸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특정 MBTI를 혐오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 다만, 이미 한국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MBTI 광풍’을 지켜보면서, 이 검사가 정말 인간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유효한지, 그리고 혹시 너무 맹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2020년 전후로 한국에는 ‘MBTI 광풍’이 거세게 불어 닥쳤다. 외향/내향, 직관/감각, 사고/감정, 판단/인식이라는 네 가지 축으로 사람을 분류해 총 16가지 유형을 만들어내는 MBTI 검사는, 이미 일상 대화의 필수 아이스브레이킹 주제로 자리 잡았다.가령, 잘 이해되지 않던 사람의 MBTI 결과를 보며 “아, 그래서 이랬구나!” 하고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가 하면, ..

[일상스토리]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사람들은 삶에서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다고 호소한다.하지만 자신에게 상처를 준 ‘타인의 마음’은 궁금해 하면서정작 ‘자기 자신의 마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우리는 인간관계가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을 때,타인을 원망하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쏟는다.그러나 타인을 미워하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기엔 나의 인생은 너무나도 소중하다.당신의 귀한 삶은 타인을 향한 미움이 아닌 ‘자신을 향한 사랑’으로 채워야 한다. 우리는 누군가와 잘 지내기 위해 그가 개과천선하기를 하늘에 빌 필요도 없고,변하지 않는 그를 원망할 필요도 없으며,내 취향과 성격을 그 사람에게 맞춰 억지로 바꿀 필요도 없다. 그저 내 자신에 대해 공부하면 된다. 나를 공부한다는 건‘내가 관계에서 특히 예민하게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지’,‘어느 정도..

[문화생활정보]사랑? 난 그런거 몰라요

흔히 사람들은 사랑에 빠졌을 때 무수한 환상과 오해 속에서 자신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의 사랑을 가로막고 있는 것일까요? 사랑은 참 어렵습니다. 학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연애 문제는 성인이 되어서도 영원히 풀 수 없는 난제와 같죠. 어떤 사람은 사주나 타로에 의존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친한 친구에게 연애 문제를 털어놓으며 조건을 구하려고 합니다. 그만큼 연인 관계가 아무 문제 없이 오래 오래 지속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왜일까요? 두근두근 설레는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희미해져 가고 둘 사이에는 오해가 눈덩이처럼 쌓이면서 균열이 생겨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사랑이 회복될 수 있는 긍정의 신호를 몇 번이고 놓친 채 ‘지금 우리는 제..

[일상스토리]내 삶의 소중한 것들

여러분은 살면서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으신가요?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살아온 저로서는 시기나 환경에 따라 소중했던 것들이 조금씩 달라져 왔습니다. 장난꾸러기 꼬마 시절엔 크리스마스에 선물 받은 장난감 로봇이 가장 소중했습니다. 하루종일 안고 다니며친구들이 한 번만 만져보자고 졸라대도 절대! 넘겨준 적이 없는 저의 최애 장난감이었습니다. 사춘기 학창 시절엔 운동을 잘하고 싶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무렵부터 운동을 시작한 저는 혼돈의 중학교 시절을 이겨내고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조금씩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좋은 대학에 스카우트 되어 폼나는 조건으로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 시절엔 고등학교 선수시절과 반대로 암흑 같은 시기를 보냈어요. 대학교 문화가 너무 신기했던 저는 술, 담..

[문화생활정보]구둣방 돼지저금통 속에서 피어난 기적

광주광역시, 두 평 남짓한 조립식 건물의 한 구둣방에는 빨간색 돼지저금통이 특유의 존재감을 내뿜으며 방 한켠을 지키고 있습니다. IMF 경제위기 당시 쓰디쓴 사업 실패를 겪으며 생계를 위해 시작한 구두 수선. 부부는 20여년간 작은 구둣방 안에서 구두 수선비를 받을 때 마다 수선비의 10%를 꼬박꼬박 돼지저금통에 넣어 왔습니다.  이러한 부부의 꾸준한 선행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이를 돕기 위해 고객이 수선비보다 더 큰 비용을 내거나 거스름돈을 받지 않는 경우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돼지저금통의 배가 빵빵하게 불러오면 부부는 이를 동구청에 가져가 그대로 기부 해왔습니다. 부부는 돈을 보면 ‘견물생심’이 생길 것 같아서‘라고 말합니다. 20년 가까이 되는 긴 세월, 구두 수선비를 한 푼씩 모아 따뜻한 ..

[일상스토리]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당신의 행복을 찾아 주고 싶다.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이런 하루가, 이런 인생이 좋다고 말할 정도로. 오늘 당신은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계획했던 일이 틀어지지는 않았는지,노력했던 일을 해내지 못하진 않았는지,그런 스스로가 괜히 나약해 보이지는 않았는지.어쩌다 했던 작은 실수가 눈앞에 어른거리기도 하겠다. 일상 속에서 애쓰고 있는 당신의 낮과 밤에 행복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삶의 어쩔 수 없는 좌절과 마음의 소란을 버텨 내는 노력이,나 홀로 힘든 게 아니라는 위안이 되어 주고 싶다.더 나은 이가 되려 노력하는 당신의 곁에행복이 항상 존재함을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 일홍 저, 중에서

[일상스토리]조용한 삶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

행복은 행복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믿겠는가? 많은 사람들은 행복이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 가진 것이라고 오해한다.사람들이 몰리는 사진 명소에나 있다고 생각한다.줄 서는 맛집에, 비싼 물건에, 남들이 보고 부러워할 만한대단한 것들에 있다고 착각한다.하지만 가장 쉽게 행복해지는 방법에는 ‘행복’이 없다.‘불행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란 의외로 ‘행복’ 없이도 행복할 수 있다.희망은 없어도 절망도 없이 내일을 또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며 짜릿함보다는 편안함이 좋아지듯우리가 삶에서 추구해야 하는 행복도 특별한 것보단 일상적인 것에 가깝다.시시각각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는 삶보단별일 없이, 아픈 곳 없이 불행하..

[일상스토리]함께 별을 볼 수 있는 사람

서로가 좋아하는 걸 하나씩함께해보는 시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꼭 달콤한 시간이 아니어도'함께'한다는 자체가 의미 있으니까요. 그날은 난생 처음 별똥별도 보고깜깜한 밤하늘에 펼쳐진 무수히 많은 별들도 봤는데요.별을 본 순간 마음이 몽글몽글 말랑말랑해지더라고요.정말로 그림 같은 장면이었어요. 그때의 추억이 좋아서요즘도 “오빠, 별 보러가자!”라고 자주 말해요.그럴 때면 잠옷 바람으로 슝 나가서 별을 보고 와요. 다만 연애할 때와 지금 다른 점이 있다면연애할 때는 둘이 꼬-옥 붙어 별을 봤고,결혼 후에는 각자 별이 잘 보이는위치에 서서 따로 본답니다.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함께 별을 볼 수 있는 이 순간,가끔 꿈꾸는 기분이 들어요. - 봄사무소의 라이크모먼트 저, 중에서

[일상스토리]중년의 더블데이트

주말 저녁 하우스 밴드의 클로징 음악이 없어도 기분이 우하향하는 시간, 휴대전화 벨이 울린다. 일요일 저녁에 특히나 울릴 일 없는 내 전화, 이 시간이면 매우 이례적이다. 발신자를 보니 고등학교 동창 죽마고우. 지나간 초여름, 녀석의 배우자까지 동반하여 경기도 용인의 오토캠핑장에서 함께 하룻밤을 보낸 게 마지막 접선이다. 다시 짚어보니 올해가 아니라 작년이었다. 그 사이 드문드문 메신저나 몇 차례 주고받았을까. -아이고, w야, 오랜만이다, 이 시간에 어쩐 일이냐?-Hoon아, 전화 한 번 한다 한다하는 게 이렇게 늦었다. 아, E 씨(녀석은 배우자를 그렇게 부른다)랑 얘기 나누다가 올해 보내기 전에 너희 내외랑 저녁 먹자고 해서 말이지. 어느 저녁이 좋으냐?-그래, 너무 좋지. 다음다음 주 금요일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