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도움 글 1937

빌 게이츠의 공부를 위한 '사고의 틀'

빌 게이츠의 공부를 위한 '사고의 틀' 2021. 4. 19. 17:45 사고의 틀은 '무엇이 중요한지'를 파악해 새로운 주제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 무언가를 배울 때는 항상 큰 그림을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정보를 습득할 때 전체적인 맥락에서 그 정보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억하기도 더 쉽다. (78p) ​ 빌 게이츠의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중에서(김영사) ​ (예병일의 경제노트 독서노트) ​ 무언가 새로운 분야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큰 틀'을 먼저 이해하는 것입니다. 전체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 세세한 내용들에 휘둘려서는 그 공부가 성과를 내기 힘듭니다. ​ 빌 게이츠가 10년 동안 기후문제에 천착하더니 얼마전 책을 내며 기후재앙을 극..

인플레이션은 가방 속에 둥지를 튼 좀벌레

예병일의 노트 ・ 2021. 2. 3. 18:06 사람들은 대개 25세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40년 후쯤 퇴직을 한다. 40년 동안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율이 2퍼센트라고 가정하면 구매력은 절반으로 감소한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율을 4퍼센트라고 가정하면 어떨까? 구매력은 80퍼센트 수준으로 감소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노후 대비가 가능하겠는가? 이처럼 2퍼센트, 3퍼센트, 4퍼센트인 온건한 인플레이션이 초래하는 파장은 아주 심각하다. 온건한 인플레이션은 슬금슬금 다가오기 때문에 체감하기조차 어렵다.(41p) 하노 벡 등의 '인플레이션' 중에서(다산북스) (예병일의 경제노트) 코로나 4차 재난지원금이 20조원 이상의 규모로 '선별+보편 지급'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재정건전성..

버블에 올라타기 vs. 끝나기를 기다리기

예병일의 노트 ・ 2021. 2. 4. 23:35 과거의 버블들이 남긴 잿더미에서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얻을 교훈은 간단하다. 아마추어 투자자들은 버블이 생성되는 중에 주식이든 주택이든 버블시장으로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경우가 많다. 거의 모든 과거 버블이 조지 애컬로프와 로버트 쉴러가 말한 '바보를 노리는 피싱'의 희생자가 되어버린다. 즉, 사람들에게 돈을 내달라고 설득해서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그 돈을 주면, 노련한 투기꾼들은 그 돈을 모호한 계획에 쏟아 넣는 것이다. ​ 이들의 저서 '피싱의 경제학'이 아마추어 투자자들에게 전하는 핵심 내용은 주식이나 특히 주택 버블에서 한 발 물러나 버블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빨리 부유해지는 투자란 언제나 유혹적이나, 자고로 버블에서 이득을 보는 자..

숏확행, '짧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트렌드

예병일의 노트 ・ 2021. 1. 15. 18:20 지코가 '아무노래 챌린지'에 활용한 동영상 앱 '틱톡'은 15초에서 1분 사이의 숏폼 콘텐츠를 지향한다. 틱톡은 '짧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숏확행'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기승전결'이 명확한 긴 분량의 콘텐츠 대신, 눈과 귀에 확 꽂히는 중독성 있는 짧은 콘텐츠에 열광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71p) ​ 포럼M의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 2. 포노 씨의 하루' 중에서(쌤앤파커스)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숏확행'. '짧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요즘 트렌드를 의미하는 조어입니다. ​ 소비자들이 짧은 형태의 '숏폼(short-form)' 콘텐츠를 좋아하게 되면서 틱톡,네이버,카카오 등 인..

"도서관 책을 다 읽겠다"던 에디슨과 올해의 독서계획

예병일의 노트 ・ 2021. 1. 25. 11:17 에디슨는 책을 통해 연구 대상을 발견하곤 했다. 그의 직원들은 도서관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 "유명 잡지도 있고 기술 잡지도 많다. 주로 전기, 화학, 공학, 기계, 건축, 시멘트, 건축자재, 의약, 물과 공기, 동력, 자동차, 철도, 항공학, 철학, 물리학, 전신, 광산 등에 관한 것이다. 음악 잡지도 빼놓을 수 없다. 그 밖에도 다양한 학계-기술 동향, 시대의 변화가 담긴 잡지가 있고 연극 관련 주간지도 있다." ​ 에디슨은 휴식을 위해 마련한 플로리다의 별장 안에도 서재를 만들어, 그곳에서도 독서를 즐겼다. 한마디로 그는 평생 책을 끼고 살았다.(73쪽) ​ 정성창,이가희의 '스타트업 CEO, 에디슨' 중에서(이새) ​ (예병일의 경제노..

불확실성과 기꺼이 탱고를

2020년 예병일의 노트 불확실성과 기꺼이 탱고를 예병일의 노트 ・ 2010. 11. 9. "우리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과거에 아무도 이런 걸 해본 적 없는데 어떻게 알 수 있었겠는가?" ​ 착륙지점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갖고 그에 맞는 도구를 완벽하게 설계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화성탐사를 시작했다면 우리는 결코 화성 표면에 탐사선을 올려놓지 못했을 것이다. 분명, 불확실성과 기꺼이 탱고를 추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제치고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을 거다.(78~79p) ​ 오잔 바롤의 '문샷' 중에서(알에이치코리아(RHK)) ​ (예병일의 경제노트) ​ '문샷'(Moonshot). 사전적 의미는 '달 탐측선 발사'입니다. ​ 종종 '혁신적인 프..

숀 코너리,인생은 자신과 경쟁하고 나아지려 노력하는 것

예병일의 노트 ・ 16시간 전 [출처] 숀 코너리,인생은 자신과 경쟁하고 나아지려 노력하는 것|작성자 예병일의 노트 코너리가 골프 실력이 가장 뛰어난 배우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골프 철학만큼은 가장 심오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 그는 “골프는 자신과 경쟁해야 하고 항상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점에서 인생의 은유다. 속임수를 쓰면 자신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인생의 패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골프가 나를 많이 가르친다. 자신의 잘못을 자신이 신고해야 하고, 동반자나 뒤에 따라오는 골퍼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종교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 성호준의 '골프 세상으로 떠난 007 숀 코너리' 중에서(중앙일보,2020.11.2) ​ (예병일의 경제노트) ​ 며칠전 세상을 떠난 '007'의 숀..

이건희 회장 별세와 그의 위기론

예병일의 노트 ・ 2020. 10. 30. 13:53 지금이야 삼성전자 제품이 일본 소니 제품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게 당연한 듯 느껴지지만, 사실 한국 기업이 소니를 넘어서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 먼 이야기도 아닙니다. 1990년대 중후반에 미국 출장길에 대형 가전매장에 가보면, 메인 매대는 소니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고 삼성 제품들은 구석에 먼지가 쌓인채 놓여있었습니다. 그 먼지를 만져보며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2000년대 초에도 그랬었던가요. ​ 물론 지금은 완전히 상황이 바뀌어 있지요. 소니제품보다 삼성제품이 훨씬 좋게 느껴지고 신뢰가 간다고 생각하는 세계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그야말로 '1류'가 된겁니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국제무대의 변방..

길을 잃는게 뭔지 아는 마지막 세대

길을 잃는게 뭔지 아는 마지막 세대 예병일의 노트 ・ 2020. 10. 5. 16:47 [출처] 길을 잃는게 뭔지 아는 마지막 세대|작성자 예병일의 노트 새로운 증강현실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도시 속 거리나 마트의 상품 진열대 사이를 걸을 때마다, 정보가 넘치듯 흘러들어와 거의 셀프 가이드 여행처럼 되어버리는 현실을 생각해보자. 걸으면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벽화에 눈길을 빼앗기고, 와인병에서 흘러나오는 상품 소개에 귀 기울이게 되는 그런 현실 말이다. ​ 지구상 어느 곳에서든지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색인을 만들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지도를 가진 이들이 승기를 잡을 거라고 예상한다. 해당 정보는 일상적인 내용으로 채워지겠지만, 완벽한 위치 파악과 조정을 통해 정확한 위도와 경도에 있는 실..

변화의 시대와 '무한 학습자'

변화의 시대와 '무한 학습자' 예병일의 노트 ・ 2020. 9. 29. 17:45 [출처] 변화의 시대와 '무한 학습자'|작성자 예병일의 노트 빠르게 변하는 세계에서 번영하는 유일한 길은 변화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을 당신의 강점으로 이용하라. 당신이 중점을 두는 문제가 개인의 삶이든 나라의 운명이든. (442쪽) ​ 리드 호프먼,크리스 예의 '블리츠 스케일링' 중에서(쌤앤파커스) ​ (예병일의 경제노트 독서노트, 2020.9.29) ​ 변화의 세상입니다.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 힘겹지만, 변화에 적응하려면 우리는 그 변화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 부담스럽고 때로는 공포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변화 역시 양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화가 초래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