酣紅爛紫감홍난자...가을에 단풍이 울긋불긋함을 뜻한다...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이 한창인 모양을 이르는 말이다...올해의 단풍은 여름 폭염 탓으로 조금 늦게 물들었다고 한다...어디를 가도 붉게 물든 단풍이 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룬다...온 산하가 가을의 진객 단풍이 붉게 물들어 감홍난자의 절정을 뽐내고 있는 것 같다...익어가는 가을의 모습은 감홍난자라는 표현에 걸맞게 나뭇잎들이 울긋불긋한 자태로 구경꾼들을 맞고 있다...단풍이 즐비해 있는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누군가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만들고 싶어진다...더 늦기 전에 가을 색채 물씬 풍기는 풍경을 느껴보려 떠나야겠다...^^(영구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