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조금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아마도 '열심'이라는 DNA가 몸 깊숙이 배어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특히 이마 어딘가와 오른쪽 장딴지에 몰려 있는 것 같기도 하죠. 항상 생각이 앞서거나 몸이 먼저 움직이니까요.이런 사람들은 대게 새벽형 인간이기도 합니다. 어릴 적부터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꽉 채워 살고, 여행을 다닐 때도 기진맥진할 때까지 돌아본 뒤에야 숙소로 들어오고. 그것도 모자라 퉁퉁 부은 다리를 베개에 올리고 다음 일정을 점검합니다. 게다가 한 가지를 하라고 하면 두세 가지는 해봐야 하는 스타일입니다. 지금까지 배우고 경험한 걸 가지고 살아도 되련만 아직도 배우려는 의욕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모르는 건 그냥 넘어가지 못 하고 꼭 배우거나 건드려는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이죠.그러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