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이 만난 사람
자작나무 숲으로 하염없이 쏟아지던 달빛이 그 시작이었다. 100년 전 볼셰비키 군대에 체포돼 강제수용소로 향하던 독립군들이 달빛에 흠뻑 젖은 이 철길을 서럽게 달렸을 것이다. 그중에 김경천이 있었다. 1920년대 ‘백마 탄 김장군’ ‘군신’으로 추앙받으며 만주와 연해주를 누빈 항일 투사였으나 소비에트 혁명의 반역자, 일본 첩자라는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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