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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무역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

권영구 2014. 3. 10. 11:06

개인무역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통신수단의 다양화와 간편성은 무역비즈니스 분야에서도 사람들을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을 활용하여 원하는 정보를 입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을 통하여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활용하는 e커머스는 날로 진화되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무역은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개인무역 비즈니스 시대입니다. 개인무역 비즈니스는 스몰비즈니스로서 다양한 형태로 이루지고 있습니다.

 

개인무역 비즈니스의 한 형태로서 일본에서는 해외로부터 소비자 스스로가 현지로부터 브랜드 상품을 수입하는 개인무역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 매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해외에 사는 일본인과 일본의 소비자와의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의 존재입니다.

 

그 플랫폼의 하나로서 바이마(BUYMA)를 소개합니다. 바이마는 전 세계의 브랜드 상품이나 일본에는 없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소셜 통판(通販) 쇼핑사이트입니다. 우리나라의 비즈니스 환경이 일본과는 다른 점이 많지만 이를 감안하고서 바이마의 사례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힌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바이마는 해외 거주의 일본인이 바이어로서 등록한 후 현지에서 팔리고 있는 브랜드 상품이나 일본에 들어오지 않은 상품을 올려서 판매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출품(出品, 사이트에 올리는 것)의 단계에서는 바이어가 재고를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바이어 자신이 현지의 숍에서 찾아낸 추천 상품의 사진과 설명문을 사이트에 게재해 두고 일본의 소비자로부터 주문을 받으면 그 상품을 구매해서 국제 택배편을 이용하여 발송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이마는 2005년에 개인 간 무역의 마켓플레이스로 스타트하였는데, 2010년부터는 취급하는 상품을 패션 아이템으로 특화한 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20127월 말 현재는 약 150만 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4만 여명의 해외 거주자(일본인)가 바이어역으로서 4000 종류 이상의 브랜드, 240만점의 상품을 출품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상품이 중심인 만큼 다른 e커머스 사이트보다 고객단가는 비싸며 구입되는 상품의 8할 이상은 여성용입니다.

 

바이마에서는 주문거래가 성립한 후에 바이어와 구입자의 양쪽 모두로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징수하는 수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 때문에 거래액이 많아질수록 수수료 수입도 증가하는 것입니다.

 

해외 거주의 바이어에게 있어서도 동 사이트에 상품을 올리는 게재료 등이 들지 않으며, 또한 주문을 받고 나서 상품을 사들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노우 리스크로 소량의 무역비즈니스를 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현지의 일본인 유학생이나 국제결혼을 한 주부들 등이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부업으로서 폭발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바이마를 활용해서 돈을 벌기 위한 노하우가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는 실정이라 합니다.

 

<권영구/경영지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