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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나온대서 휴대전화 멀리 두고 잤는데”…통념 깬 연구 결과

세계일보   박윤희2024. 9. 7. 00:02WHO "연구 분석 결과, 사실무근"휴대전화 전자파가 뇌암 등 뇌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WHO는 1994년부터 2022년까지 발표된 무선 전자 기기가 발생하는 전자파 노출과 뇌암 발병 간 연관성 연구 5000여건을 검토해 그중 63건을 최종 분석했다. 그 결과 휴대폰 이용과 뇌암 발병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WHO는 밝혔다.연구진은 휴대전화를 포함한 무선 전자 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노출과 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10년 넘게 장기간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되거나, 평소 통화를 많이 하는 경우에도 뇌암 발병 위험은 증가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영구의 글 나눔 편지)생명력이 질긴 잡초 질경이...

생명력이 질긴 잡초 질경이... 여러 해 동안 잡초를 뜯어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아내는 잡초 가운데서도 특히 질경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고 있다. 사실 질경이는 야생의 먹거리일 뿐 아니라 뛰어난 약성을 지닌 소중한 풀이기도 한다. - 고진하 시인의 의 ‘질경이’에 대한 글 중에서... 저자는 질경이를 짓밟혀도 굳세게 살아가는 푸른 치유의 식물이라 말합니다. 농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질경이는 비록 잡초이지만 식용으로 쓸 수 있고 그리 쓰지도 않아서 나물로는 괜찮은 채소라 합니다. 잎과 뿌리, 씨 모두 약재이며, 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다양한 영양분과 생리활성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우리 몸 건강 중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질경이의 효능을 생각하며 지혜롭게 건강을 지키는 행복한 주..

글 나눔 편지 2024.09.07

老배우의 거침없이 70년

老배우의 거침없이 70년  [박정훈 칼럼] 文 '진짜 혐의'는 건들지도 못했다[에스프레소] 아이들은 '그 책'에 관심이나 있을까 [기자의 시각] 강의 재활용 교수들의 변명 [백영옥의 말과 글] [370] 매미와 귀뚜라미의 시간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의학과 연극의 만남의학 드라마에서의 주인공은 온갖 종류의 환자들, 특히 감당하기 힘든 환자들도 아주 잘 다루고 닫힌 마음도 열리게 만든다. 하지만 실제로 의사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그런 장면은 드라마에서나 존재한다고 말한다. 현실에서는 제한된 시간과 빠듯한 스케줄로 환자를 대하는 업무가 사무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마치 드라마의 장면들처럼 환자들과의 친숙하고 ...[만물상] 드론 택배

칼럼 모음 2024.09.07

[사설]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가 의료 정상화 물꼬 트길

오늘의 사설  [사설]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가 의료 정상화 물꼬 트길   [사설] 수사심의위 불기소 권고, 김 여사 사과로 매듭짓길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사건’을 기소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사심의위는 사건의 수사와 기소가 적법한지를 심의하는 기구다. 지난달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으로부터 무혐의 결론을 보고받은 직후 “공정...  [사설] 기금 수익률 제고 방안 빠진 연금 개혁은 반쪽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연 4.5% 수준인 현재의 기금 운용 장기 수익률을 1%포인트 이상 높이겠다고 했다. 수익률을 1%포인트 올리면 보험료율을 2%포인트 올리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 기금 소진 시점을 늦추는 개혁엔 기금 운용..

사설 모음 2024.09.07

'선거 보전금 30억' 반납 안해도, 또 나올 수 있는 교육감 선거

'선거 보전금 30억' 반납 안해도, 또 나올 수 있는 교육감 선거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다음 달 치르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자, 정치권에서는 “혈세로 보전하는 선거 비용을 ‘먹튀’해 놓고 출마하는 건 양심 불량”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과거 선거 비리로 당선 무효형을 받은 그는 국가에서 보전받은 선거 비용을 반납해야 하는데, 여태껏 완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허점투성이인 선거 보전금 제도 때문에 이번 출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당선 후 선거 비용 35억3700만원을 보전받았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득표율이 15%가 넘으면 선거 비용을 100% 돌려받고, 10~15%면 절반을..

오늘의 뉴스 2024.09.07

[일상스토리]당신은 누구십니까?

처음 만난 사람들이 서로의 이름을 노래로 익히던 시절이 있었다.노래로 통성명이라니, 내 차례가 오면 얼굴이 빨개진 채 겨우 부르느라 곤혹스럽긴 했어도 꽤 낭만적인 추억이다.그러고 보면 요즘은 공연장에서의 떼창 말고는 무리 지어 노래하는 모습을 만나기가 어렵다.예전엔 흔했냐고? 매우 흔했다! 소풍길에 줄을 서서 걸어가면서도 끊임없이 노래를 불렀고, 둥글게 앉아 수건 돌리기 같은 게임을 할 때도 다 같이 노래를 불렀다. 운동회를 해도 목이 쉬어라 노래를 부르며 응원전을 펼쳤다. 어디 소풍이나 운동회 같은 특별이벤트가 있을 때 만인가? 친구들과 고무줄 뛰기를 하면서도 노래를 불렀고(말도 안 되는 가사가 즐비한 노래들을 ㅎㅎㅎ)'우리 집에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같은 놀이처럼 노래로 전개되는 놀이도 많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