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쟁이 기계공
뉴욕 최고의 인쇄회사를 운영하는 윈트 사장은 말썽쟁이
기계공 한 사람 때문에 골머리를 썪고 있었다.
프리도라는
이름의 이 기계공이 하는 일은 밤낮 없이 돌아가는
기계를 점검하고 조절하는 일이었는데 인쇄회사에는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한 대의 가격이 비싼 인쇄기가 고장나면 기계값도 값이려니와
들어온 일을 제날짜에 맞출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기계의 성능과
고장 여부는 사장의 중요한 관심거리였다.
문제는 이
프리도라는 기계공이 기계에 대한 지식은 뛰어나지만
불평불만이 많다는 사실이다.
그는 하루에도 몇번씩 사장실을 방문하여
노동 시간이 길다느니,
일이 너무 많다느니, 조수가 필요하다느니 하며 30분이 넘게
푸념을 늘어놓아 사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런 나날이 계속되자 윈트 사장은 조수를 쓰지 않고 근무시간을
단축하지 않으면서도 그를 열심히
일하게 할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싸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해답을 찾았다.
어느 날
아침이었다.
변함없이 근무 환경에 대해 투덜거리며 출근을 한 프리도는 조금
달라진 인쇄소 안을 보게 되었다.
언제나 자신이 앉아 있던 책상이 없어진 것이다.
순간적으로 놀란 프리도는 천천히 인쇄소 안을 살펴보니
예상치 못한 변화를 알아채고 기쁨에 넘치는 얼굴을 하였다.
바로 인쇄소 안쪽에 자신의 이름과 직함이 적힌 문패를
단
방 하나를 발견한 것이다.
명패에는 수리계장 프리도라고 적혀 있었다.
그 후 프리도는 근무 시간이 변한
것도, 조수가 생긴것도,
그렇다고 월급이 오른 것도 아니건만 지금까지의 불평 불만을
모조리 잊어버린 듯 열심히 일하게
되었다.
윈트 사장이 그에게 제공한 전용방 하나와 직함이, 그에게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회사에
자신이
꼭 필요한 인물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 것이다.
***직원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게하라.
그리하면 그들은 실제로 회사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인재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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