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스토리]조금 더딜지라도 확실한 성장
취미로 피아노를 즐긴지도 벌써 6년째다.'어쩜 이렇게 한결같이 못 칠까?'라는 생각이 늘 따라다닌다.6년 이면 짧지 않은 시간이고, 미친 사람처럼 피아노만 치던 시기도 있었는데 말이다.아무리 열심히 쳐도 제자리인 것만 같고, 도무지 발전이 없는 것 같아 허탈해지곤 한다. 욕심에는 가당치도 않은 실력에 울적하던 날,책장에 꽂혀있던 뚱뚱한 악보 모음집에 눈길이 갔다.처음 피아노를 배울 때부터 지금까지 연주했던 악보가 차곡차곡 쌓여있는 파일이었다.누군가는 사진첩이냐고 물을 만큼 뚱뚱해진 파일의 맨 앞장에서 두 장의 악보를 발견했다.6년 전 학원에서 처음 받았던 악보다. 다시 보니 너무나 쉽고 단조로운 모양새에 새삼 놀랐다.라라랜드 OST 연주를 꿈꾸며 학원에 갔는데,당시에는 원곡 악보를 치기에는 어림도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