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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귀

가지마다 붙어 있던 소리들을나선의 밑동으로 밀어넣고새들이 푸른 귀를 찾아 날아갔다펄럭이던 그늘보자기가어진 나무의 소리를 다 싸서 가고가끔 햇볕의 뼈대만 흔들리고 있다어디선가 날아온 비닐이 머플러처럼 나뭇가지를 감고,아직 남은 몇 장의 귀가은색의 소란을 듣고 있다이파리들의 소임은 나무의 귀,햇볕의 등에 그늘을 붙였다 떼는 일바람의 행선을 알리는 일엽록의 달팽이관에 새들의 졸음을 재워주기도 한다은밀한 파동이 들어있는몇 칸의 서랍이 만들어지고 있을 오동나무햇빛 두어 채 개켜두거나 혹은,새들의 사서함이거나 노숙하는 구름이 묵어갈 서랍들따뜻하라고,은색의 비닐머플러가 감겨져 있다늙은 오동나무는 늙은 바람의 목덜미이다무거운 귀를 툭툭 흘리고맨몸으로 서 있는 몇 칸 서랍이지만봄이 오면푸른 귀들이 빼곡, 차오를 것이다-..

좋은 글 2026.06.13

박정훈 칼럼 민주당 표밭에서 투표지가 모자랐다면

박정훈 칼럼민주당 표밭에서투표지가 모자랐다면 [태평로] 홍명보의 7번째 월드컵 [특파원 리포트] '제2의 반기문' 없는 한국 외교 [정수윤의 길을 걸으며] [33] 가난해도 태산보다 큰 사람 겸손이 향하는 곳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뉴욕 최고의 피크닉뉴욕 브롱크스의 남쪽,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거주지의 길모퉁이에 주말에만 문을 여는 푸드트럭 ‘레초네라 라 피라냐(Lechonera La Piraña)’가 있다. ‘레초네라’는 라틴아메리카의 통돼지구이 음식점을 말하며, 식인 물고기 ‘피라냐’는 주인 ...[만물상] 월드컵의 '4쿼터 축구'

칼럼 모음 2026.06.13

[사설] 쏟아지는 부실 선거, "신뢰 선거 만들겠다"던 총리는 "선관위 해체"

오늘의 사설 [사설] 쏟아지는 부실 선거, "신뢰 선거 만들겠다"던 총리는 "선관위 해체" [사설] 법원이 제동 건 정권의 '대장동 입틀막' 좌천 인사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반발했다가 좌천 인사를 당한 정유미 검사장에 대한 법무부의 인사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정 검사장은 작년 11월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향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비판 글을 올렸던 ... [사설] 시위 현장 경찰 모욕, 참정권 지키겠다면 공권력도 존중해야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문제에 항의하는 서울 올림픽공원 시위 규모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한다. 시위가 잦아들었다고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의 보편적 분노와 문제의 심각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문제를 철저하게..

사설 모음 2026.06.13

체코전 승리 거둔 한국..."월드컵 32강 진출 확률 93%"

체코전 승리 거둔 한국..."월드컵 32강 진출 확률 93%"美 디 애슬레틱 예측 모델 결과김나영 기자입력 2026.06.12. 15:49업데이트 2026.06.12. 21:37 12일(한국 시각) 북중미 월드컵에서 체코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이 32강에 진출할 확률이 93%로 껑충 뛰었다. 이번 월드컵은 출전국이 기존 32국에서 48국으로 늘어나면서 32강 토너먼트가 신설됐다.12일(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김민재가 체코 선수들과 헤더 다툼을 벌이고 있다./허상욱 기자이날 미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한국의 32강 확률이 93%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A조 중에서 멕시코(32강 확률 98%..

UAE, 천궁-II 빨리 모셔가려 대구에 대형수송기 급파했다

머스크, 첫 '조만장자' 됐다자산이 대만 GDP보다 많아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 첫날 시가총액 6위에 올랐다. 머스크는 세계 최초로 조만장자(자산 1조달러 이상)가 됐다. 미국 CNN 등 외신은 12일(현지 시각) 상장한 스페이스X가 주당 ...돔페리뇽 마시며… 월가, 상장 호화파티 이준석 "北에 무인기든 달러든 이적李대통령도 법정서 끝을 봐야 한다"UAE, 천궁-II 빨리 모셔가려대구에 대형수송기 급파했다개최국 미국 골·골·골·골파라과이에 4대1 '대승' "모즈타바, 종전 MOU 승인"이란도 합의 타결 임박 인정 트럼프, 폭격 항공사진 공개하며"베네수엘라 범죄조직 두목 사살" 홍준표 "보완수사권 박탈검찰 개혁 아니고 보복" 85세 최불암, 입원 치료"파하~ 웃음으로 맞아줘"

오늘의 뉴스 2026.06.13

[문화생활정보]나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는 방법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 합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고, 세상 속에서 의미 있는 존재로 살아가고 싶어 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종종 그 가치를 바깥에서 찾으려 합니다. 더 많은 성과, 더 좋은 평가, 더 높은 자리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고 하죠. 하지만 사람의 가치는 밖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우리의 태도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꿉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가능성을 보고, 어떤 사람은 한계를 먼저 떠올립니다. 같은 어려움을 만나도 어떤 사람은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어떤 사람은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이 차이는 능력의 차이보다 태도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는 결국 자신을..

(영구단상)공은 둥글다

공은 둥글다...축구계의 오래된 명언이다...아무리 약팀이라도 강팀을 이길 수 있고 경기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는 뜻이다...월드컵의 묘미를 잘 설명하는 말인 것 같다...북중미 월드컵이 시작되었다...어제 전 국민의 응원 속에 우리 선수들이 체코를 2대 1로 승리를 했다...그것도 짜릿한 역전승으로...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큰 감동이다...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땀방울 하나하나에는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국민의 응원이 담겨 있다...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공은 둥글다...그래서 나머지 경기에서도 희망을 품는다...태극전사들이 두려움 없이 뛰도록 응원을 아끼지 말아야겠다...^^(영구단상)

영구단상 20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