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훈장과 상금

권영구 2005. 12. 26. 10:09

훈장과 상금



1871년 보불 전쟁에서 승리한 프로이센의 황제는

재상에게 이 전쟁에서 가장 용감하게 싸운 병사를

찾아 훈장을 수여하라고 명령했다.



지시를 받은 재상은 병사들의 공적을 철저히 조사한 후

한 명을 선택했다.



훈장을 그 병사에게 수여하는 자리에서의 일이다.

자네에게 훈장을 주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하네.

재상이 말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건 내 생각인데 말이야. 만약 자네의 가정 환경이

가난하다면 자네에겐 이 훈장보다 100마르크의 상금을 주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재상의 말을 듣고 있던 병사의 눈이 빛났다.



사실 그 병사의 집은 몹시 가난했던 것이다.

이번에는 병사가 재상에게 물어 보았다.



각하, 훈장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훈장을 돈으로 계산하면 3마르크의 가치가 있지.

그러나 훈장은 그런 돈의 가치로 계산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네.


자네에게는 일생 일대의 커다란 영예이자 자손 대대로 전해질 가보가

될 것이기 때문이지.



그러자 재상의 말을 들은 병사가 주저 없이 말했다.



각하, 그렇다면 제게 그 훈장과, 100마르크에서 훈장 값3마르크를 뺀

97마르크의 상금을 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총리는 병사의 기지와 지혜에 경탄하며 훈장과

상금 100마르크를 모두 수여하였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한가지 이득을 얻을 곳에서

두 가지 이상의 이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