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지치는 월요일이다. 체력은 늘지 않고 해야할 일들은 쌓여간다.
별거 없는 일상이 왜 이렇게 버거울까. 예전의 내가 아닌 것 같다.
눈물도 날 것 같고 속상했다.
잠은 제대로 못 자서 피곤했고, 커피를 마시며 버티느라 머리는 아팠다.
나는 '짜증나'라고 계속 중얼거리며 집으로 향했다.
도어락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문을 열었는데, 현관에 꽃 한 송이가 있었다.
빨간 장미였다.
"이게 뭐야?"
"오다 주웠다!"
짝꿍이 빵집에 갔는데 꽃이 있어서 나에게 주려고 사왔다고, 조화라고 말을 보탰다.
그리고 오늘은 월급날이니 먹고싶은 것을 배달 시키자고.
짝꿍 덕에 우리는 맛있는 떡볶이를 먹었다.
오늘 하루, 버티기가 힘들었어도 나에게 깜짝 선물을 주는 짝꿍이 있어서 행복하다.
나를 기다리던 강아지도 내 손을 한참이나 핥아줬다. 너무 감사하다.
나를 사랑해주는 존재들이 있어서, 내가 사랑받는 곳이 있어서.
소중한 우리들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 쓸쓸 저, <이러려고 퇴사했지> 중에서
'사랑밭 새벽편지(행복한 家)'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문화생활정보]53억 금괴보다 빛나는 마음 (0) | 2026.06.10 |
|---|---|
| [일상스토리]가만히 있어도 공짜로 얻어지는 것 (0) | 2026.06.09 |
| [일상스토리]번아웃이 온 줄도 모르고 (1) | 2026.06.05 |
| [문화생활정보]여름에 대비하여 이 마음을 얼리자! (0) | 2026.06.04 |
| [문화생활정보]보이지 않는 청춘에게 건네는 한판의 용기 (0) | 2026.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