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이 유지되게 하는 바탕
보아라, 나무 한 그루가 살기 위하여 맨 처음 땅 속에서 그 싹을 틔울 때부터 뿌리는 아래로 아래로만 내려간다. 떡잎이 나오고 줄기가 서고 가지가 뻗고 꽃이 피어 마침내 열매를 맺는 나무의 성장과 성숙 이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둠과 싸우며 쉬지 않고 섭취한 물과 양분을 공급해주는 뿌리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겠느냐? 어찌 나무만 그러하랴. 한 아기가 태어나 살아가는 것도, 값없이 오히려 잘 먹어주는 것이 고마워 주고 주고 또 주는 어미의 젖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이렇게 조건 없이 자기를 내어주는 생명의 희생이야말로 이 땅에 생명이 죽지 않고 유지되게 하는 바탕이라 하겠다. ⓒ이현주 (목사)
'햇볕같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일을 왜 합니까? (0) | 2008.10.09 |
|---|---|
| 낌새 (0) | 2008.10.08 |
| 된장국 끓는 소리 (0) | 2008.10.04 |
|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0) | 2008.10.03 |
| 어처구니없고 분한 일 (0) | 2008.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