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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만 가는

권영구 2007. 8. 1. 15:19

 
 
 
서소영의 아침 편지
 
 
 
흘러만 가는  
흘러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에 
나이가 들어간다 
뒤돌아 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생을 알만 하고 
인생을 느낄 만 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 만 하니 
이마엔 주름이 
깊게 새겨져 있다.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한 듯한 삶 
어떻게 맞추나 
걱정하다 세월만 보내고 
완성되어가는 맛 느낄 만 하니 
세월은 너무도 빠르게 흐른다.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 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남은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맞추어야할 
삶이란 모자이크를 
마지막까지 
멋지게 완성시켜야겠다. 
흘러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이지만 
살아있음으로 
얼마나 행복한가를 
더욱더 가슴 깊이 느끼며 
살아가야 하겠다.
(옮겨온 글)
___________________
벌써 8월의 첫날을 맞이합니다.
시간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흔적만을 
남기고 떠나 가지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우리들 
새로운 인생의 모자이크 멋지게 맞추시고
어제 보다는 오늘이 오늘 보다는 내일이 
더 푸르른 8월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서소영 드림
 
(국보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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