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영의 아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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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누구인가?♤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한 유리로 되어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직장)는
즐거운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머리가 셋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끝없는 일과 피로와 직장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아버지 최고의 자랑은
남들에게 자식이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 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체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뒷동산 바위와 같은 이름이다.
시골의 동네입구에 느티나무 같은 큰 이름이다.
아버지, 당신이 만들어 주신 울타리 속에서
우리는 행복하답니다.
이 글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오늘도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무거운 등짐을
지고 수고 하시는 아버지들께 드립니다.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서소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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