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까마귀와 독수리

권영구 2007. 5. 28. 10:39

                                                              ⓒ최용우/수박 모종

 □ 까마귀와 독수리

독수리 한 마리가 바위 꼭대기에서 쏜살같이 내려와 어린양 한 마리를 낚아 채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그 모습을 본 까마귀도 독수리처럼 쏜살같이 내려와 어린양 한 마리를 움켜쥐기는 쥐었는데 그만 발톱이 털에 엉키고 말았습니다.
목동이 양의 등에서 파닥거리는 까마귀를 여유 있게 잡아 가지고 갔더니 사람들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응. 자신을 독수리라고 생각하는 까마귀야"

[꼬랑지]
따라할 걸 따라해야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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