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여우와 두루미

권영구 2007. 5. 23. 09:56

                                                              ⓒ최용우/금계화

 □ 여우와 두루미

여우가 고깃덩이를 굴꺽 하다가 그먼 뼈가 목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마침 두루미를 만나 뼈를 빼주면 충분히 사례하겠다며 부탁을 하였습니다. 두루미는 여우의 목구멍에 머리를 집어넣고 걸린 뼈를 뽑아준 다음 약속한 사례를 요구하였습니다.
"내 입 안에 들어왔던 머리를 콱 깨물지 않은 것이 사례다."
하면서 가 버렸습니다.

[꼬랑지]
저런, 여우같은 놈...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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