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단상

(영구단상)나무는 큰 바람에 자란다

권영구 2026. 6. 5. 09:25

 

나무는 큰 바람에 자란다...경주 시골집 서실 양옆에 아주 오래된 감나무가 한 그루씩 있다...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모습이 든든하다...껍질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아마도 100여 년 동안 수많은 바람을 맞으며 견뎌왔을 것이다...돌아보면 살면서 적지 않은 바람이 있었다...뜻대로 안 된 일로 인해 좌절과 마음고생을 한 적도 많았다...그런 시간들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는지도 모른다...나무가 큰 바람을 견디며 뿌리를 더 깊이 내리듯 사람도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면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다...바람을 두려워하기보다 그것을 자양분으로 삼는 기술을 익히고 연습해야겠다...^^(영구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