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의 자작나무 숲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독일 시인 브레히트(Brecht)는 파시즘이 난무하던 자신의 시대를 그렇게 명명했다. “나의 시에 운을 맞춘다면 그것은/ 내게 거의 오만처럼 생각된다.” 그래서 ‘산뜻한 돛단배’니 ‘처녀의 젖가슴’이니 ‘꽃피는 사과나무’니 대신 ‘구부러진 나무’와 ‘찢어진 어망’과 ‘허리 굽은 40대 아낙네’에 대해 쓴다고 했다. 모든 시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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