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모음

[朝鮮칼럼] 혐로 사회, 노년세대에도 책임 있다

권영구 2025. 1. 8. 10:56

 

 

김준의 맛과 섬
망자는 물론 귀한 손님에게 올리는 건어물로 동해 명태와 서해 조기가 있다면, 남해는 대구다. 통대구로 끓인 대구탕은 동지 절식이고, 사위가 오면 끓여 주는 귀한 음식이었다. 박경리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에 ‘통대구’와 ‘약대구’ 이야기가 나온다. 통대구가 내장을 빼고 통째로 말린 대구라면, 약대구는 알만 두고 내장을 꺼내고 소금을 채워 말린 대구다. 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