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 다니지 말고 절반은 왼쪽으로, 절반은 오른쪽으로 흩어집시다. 가자!” 지난 12일 오후 2시 30분 경남 합천의 육군 39사단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에서 우렁찬 함성이 들려왔다. 전투복과 방탄모를 착용한 노병(老兵)들이 M16 소총을 들고 시가지 전투 훈련장을 활보했다. 방탄모 아래로 하얗게 센 머리카락이 보였다. 총격과 포탄 소리가 난무하는 모의 전장의 긴장감은 팽팽했다. 병사들은 총구를 창문 밖으로 내밀고 컨테이너 안쪽 구석에 바싹 붙거나, 바닥에 배를 대고 엎드린 채 적진을 향해 사격했다. 이날 ‘시니어(senior) 일일 병사’ 29명과 본지 기자가 15명씩 청군과 황군으로 나뉘어 교전을 벌였다. 방아쇠를 당기면 총구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저가 발사된다. 머리·가슴 등 주요 급소에 부착된 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권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일가에서 가장 돋보이는 인물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7)다. 공식 직함은 명예 인수위원장이지만 실제로는 인사와 대외 관계를 비롯한 여러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트럼프 주니어가 부친의 인정을 받기 위해 정치적 자본을 긁어모은...
“마사(손정의 영어 애칭)는 한때 엔비디아의 주주였습니다.” 13일 일본 도쿄에서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 행사가 열렸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에게 이런 농담을 했다. 그러자 손 회장은 “아”라고 짧게 탄식하며 황 CEO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황 CEO는 손 회장을 다독이며 “괜찮아요...
트럼프 2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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