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의 맛과 섬
‘오늘은 갱개미 찌개입니다.’ 특별한 재료를 준비한 날은 주인이 마련한 대로 먹는 것이 좋다. 그래도 함께한 누구도 불만이 없다. 안주인 손맛을 알기 때문이다. 찾는 사람이 적은 섬에서 밥상을 차리는 것이 고마운 것이다. 가까운 읍이나 뭍으로 나와 먹으면 될 일이지만 맛은 감정에 민감하다. 섬 밥상을 찾는 이유다. 갱개미는 간재미를 이르는 충청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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