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희일비하지 말고 평온하고 대범하게 살아요."
A가 말하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B는 명랑하게 말했다.
"나는 ‘일희'만 할래요.“
순간의 정적.
나는 여태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일비는 하지 말고 일희만 하자.
"일희만 하고 살자!"
남은 후반전의 좌우명으로 삼고 싶다.
- 이애경 에세이 <마음을 비워 둘게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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