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3대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의 조언 -
1. 잘되는 곳은 불황이 없다.
호황일 때는 힘써 연구하지 않아도, 서비스가 부족하더라도 어디서든 적당한 주문이 들어온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의 좋고 나쁨을 꼼꼼하게 따지지 않고 넘어간다. 하지만 불경기가 되면 구매자는 충분히 조사한 후에 살지 말지를 정한다. 이 과정에서 제품을 꼼꼼하게 평가하고, 그로써 그 회사의 경영과 경영자 역시 평가받는다. 잘되는 회사나 상점은 호황일 때보다 불황일 때 돋보인다. 호황일 때는 몰랐던 그 회사 제품이나 상점의 서비스가 불황일 때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되는 곳은 불황을 타지 않는다고 흔히 말하는가 보다.
2. 고객은 가치를 산다.
가격은 서비스나 배송을 비롯해 여러 가지 편의에 대한 종합적인 가치판단으로 결정되는 것이지 단순히 옆 가게가 얼마를 받으니까 우리는 얼마를 받겠다는 식으로는 제대로 된 장사를 할 수 없다. 만약 당신이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다른 상점에서는 만 원 하는 물건을 당신의 상점만 만오백 원에 팔 때, “왜 다른 곳보다 비싸죠?” 하고 손님들이 물을 것이다. “같은 제품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덤으로 드립니다.”, “무엇을 덤으로 주는데요?”, “저희는 신용을 덤으로 드립니다.”라고 답할 수 있는가? 이처럼 믿음과 땀을 더해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지가 장사의 비결이다.
3. 외모도 상품입니다.
나는 외모에 관심이 없어서 아무렇게나 하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이발소에 들렀고, 그곳의 이발사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손님께서는 외모를 소홀히 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상품을 훼손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 회사를 대표하는 분께서 이렇게 다니면 회사의 제품도 안 팔리지 않을까요? 지방에 있더라도 머리를 멋지게 손질하려고 도쿄로 간다는 각오가 없으면 큰 성공을 바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발사의 말에 감동한 나는 그날 이후 외모에 신경 쓰기 시작했다. 그에게서 이 시대를 사는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
4. 원칙이 서야 결과도 분명하다.
오사카 성은 불과 일 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에 지어졌는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지금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가장 근접한 해답은 성의 축조에 앞서, “공을 세운 자에게는 막대한 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했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자는 옥에 넣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가차 없이 목을 벨 것이다.”라는 원칙이 섰기 때문일 것이다. 모두가 목숨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했고, 일을 잘한 경우에는 막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었기에 더 힘을 냈을 것이다.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내리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존재하는 한 당연하며, 이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진리다.
5. 큰 공을 세운 사람
“국가에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는 녹봉을 주어라. 그러나 공로가 있다고 해서 지위를 주어서는 안 된다. 지위를 내릴 때는 그가 받을 지위에 걸맞은 견식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 공로가 있다고 해서 견식도 없는 자에게 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나라가 무너지는 근원이다.” 메이지유신 때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사이고 다카모리의 유언이다. 이는 국가에 대한 것이지만 기업을 경영하는 데도 적용된다. 회사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은 당연히 중역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는 상으로 보답하고, 견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지위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