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MBA 뉴스레터 113] ...이 책은 나의 저작을 통틀어 핵심적인 내용만을 엄선하여 모은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강점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은 기껏해야 약점이다. 나는(피터 드러커) 무엇인가를 하기로 결정한 후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를 기록한다. 그리고 이것을 9개월 후, 혹은 1년 후에 결과와 비교한다. 나는 이것을 50년간 계속하고 있는데 그 때마다 놀란다. 이런 방법으로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강점이야말로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서툰 일을 개선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 그것보다는 자신의 강점에 집중해야 한다. 무능함을 보통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일류를 초일류로 만드는 것보다도 훨씬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업무상의 개성은 일에 착수하기 훨씬 전부터 형성되어 있던 것이다. 이것은 강점이나 약점과 마찬가지로 이미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다. 수정할 수는 있지만 바꾸는 것은 실제로 거의 불가능하다. 조직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성과를 올리는 것처럼, 개인도 스스로 가장 자신있는 방법을 통해 일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
이제 와서 자신을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 힘도 들고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에서 업무 방식의 향상에 힘쓰는 편이 낫다. 타인과 함께 일하는 편이 좋은지, 아니면 혼자서 하는 편이 좋은지를 알아야 한다. 만약 함께 하는 편이 좋다면 어떻게 해야 함께 잘해나갈지를 알아야 한다. 긴장감이나 불안감이 있는 편이 일이 잘 되는가, 아니면 정비된 환경에서 일하는 편이 일이 잘 되는가? 큰 조직에서 하나의 톱니바퀴로 일하는 편이 좋은가, 아니면 작은 조직에서 거물이 되는 것이 더 나은가? 업무의 역할면에서 의사결정자와 보좌역 중 당신은 어느 쪽에서 더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가? 보좌역으로 최고이지만 의사결정의 스트레스를 결뎌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조직에서 성과를 올리려면 자신의 가치관이 조직의 가치관에 맞지 않으면 안 된다. 같을 필요는 없지만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못하고 성과도 오르지 않는다. 보통 개인의 기질과 개성은 가볍게 보기 쉽다. 그러나 이들은 훈련을 통해 쉽게 바꿀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중요시하고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강점, 일하는 방식, 가치관을 알고 있으면 기회나 직책이 주어지거나 일이 맡겨졌을 때 ‘제가 하겠습니다’, ‘저의 방식은 이러합니다’, ‘그 일은 이렇게 해야 합니다’, ‘다른 조직과의 관계는 이렇게 됩니다’, ‘이 기간 내에 이러한 일을 수행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강점을 살리는 사람은 일과 자기실현을 양립시킨다. 자신이 가진 지식으로 조직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일한다. 공헌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조직의 성과로 발전시킨다. 최고의 경력은 단순히 계획한다고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강점, 일하는 방식, 가치관을 알고 기회를 잡을 준비를 철저하게 한 사람만이 손에 넣는다. 자신을 파악함으로써 평범한 일꾼이 탁월한 수행자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