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경영 유지성 / 북노마드 |
대한민국 1호 오지레이서. 트레일, 오지레이스 전문가, 에이전... 직접 체득한 생생한 교훈: 저자가 20여 곳의 사막과 오지를 직...![]() |
◈ 원페이지북
1. 인생이라는 사막을 건너가는 방법
사막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인생의 문제를 헤쳐가는 방법과 다르지 않다.
극한의 사막에서 살아남는 법은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자연에 순응하며 상황을 즐기는 것이다. 무척 단순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 극한 상황에 처하면 이것을 떠올리기가 쉽지는 않다. 일상 생활에서도 가장 위급할 때 상황에 몸을 맡기고 여유를 가지면 오히려 예상치 못한 해결책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오면 그때는 지금 이 순간 이후에 할 수 있는 딱 한 가지의 일만 생각하면서 무작정 달린다. 이것을 넥스트 작전이라고 한다.
3개월 동안 3대륙에서 열리는 3개의 레이스에 연속으로 도전하는 무모한 시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도 하지 않는 이러한 도전을 경험하고 나는 남들보다 한 단계 성장한 오지레이서가 되었다.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일본 노베야마 울트라 마라톤은 세 번을 도전한 끝에 완주할 수 있었다. 실패의 원인은 준비 부족에 있었다. 좀 더 철저히 준비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완주에 성공하고 보니 때로는 실패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새로운 오지에 도전하는 것은 언제나 두렵다. 그렇지만 두려움을 버리고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칠 때마다 나는 전설적인 존재가 되었다.
2. 모래밭에서 얻는 깨달음
사막을 달릴 때마다 인생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누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 실패의 유혹은 늘 성공하기 직전에 가장 크게 다가 온다. 북극에서 열린 울트라 다이아몬드 레이스에서도 내가 참가한 팀은 레이스를 포기할 수도 있을 만한 위기를 여러 번 만났다. 하지만 우리 팀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나중에는 우리의 끈기에 감탄한 주최측이 우리 팀의 포기 선언을 받아주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 만큼 완주 후의 기쁨은 그 어느 때와 비교할 수 없었다.
베트남 정글 레이스에서 나는 좋은 컨디션을 믿고 처음부터 겁 없이 달리다가 작은 돌 하나를 잘못 밟으면서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그때부터 레이스는 완주할 때까지 무한한 고통의 연속이었다. 작은 것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살펴야 실수가 없다.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레이스는 혼자 달리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곳에는 언제나 함께 도전하는 동료들이 있다. 개인적인 욕심에 도취되어 오히려 도전에 실패하는 사람도 많다. 나보다는 동료와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때 험난한 사막도 이겨낼 수 있다.
때로는 냉철한 판단으로 눈앞의 이익보다 중요한 것을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 2008년 남극레이스에서 우리는 레이스 완주를 눈 앞에 두고 폭풍 때문에 남극에서 떠나야 했다. 많은 참가자들이 반발 했지만 선장은 단호하게 철수를 주장했다. 우리는 선장의 리더십과 경험을 신뢰했기 때문에 그의 말을 따랐다. 그렇지 않았다면 모두 남극의 바다에 빠져 죽었을지도 모른다. 진정한 리더십이란 이렇게 팀원에게 신뢰를 불어 넣어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함께하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그리고 예상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난다.
3. 사막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사막에서 자신의 의지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만났다.
도전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일본의 카즈오 이소무라는 67세의 나이라는 고령에도 사막 레이스에 도전했다. 심지어 갈비뼈가 부러지고, 인대가 망가지는 상황에서도 완주를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의 소유자였다. 결국 카즈오 이소무라는 지금까지도 최고령 그랜드 슬램 달성자로 남아 있다. 성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막에서는 오히려 남성보다 빛나는 여성들이 있다. 헤럴드 경제 신문의 안상미기자가 그런 사람이었다. 그녀는 사막에서 돌아온 후 이전보다 훨씬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듬해 남자 친구와 함께 다시 한 번 사하라 사막을 달렸다.
탤런트 김명국씨도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2003년 당시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두고 있었던 김명국씨는 소아 백혈병 환우 치료비 모금을 목표로 레이스에 참가했다. 많은 사람들이 엉엉 울 정도로 고된 레이스 중에도 김명국씨는 흔들리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아버지의 힘이었다. 아들이 천국으로 떠난 지금도 김명국씨는 소아 불치병 퇴치를 위한 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그런가 하면 남을 위해 희생하기를 자청하며 레이스에 참가하는 사람도 있다. 시각장애인 도우미 김경수씨 같은 사람이다. 도우미를 하게 되면 시각 장애인을 인도하기 위해 일부러 험한 길을 달려야 한다. 발에 걸리는 돌은 미리 치워 주어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주변 상황을 이야기해주어야 한다. 혼자 달리기에도 힘든 사막에서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어려운 일이다. 진정한 리더십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새로운 도전의 길을 열기 위해 앞서서 달리는 사람도 있다. 내가 달려온 오지레이스를 만들어 준 메리 개담스이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사막을 찾아가 코스를 만들고 개최하는 일이 쉬울 리가 없다. 하지만 누군가 그런 일을 하고 있기에 해마다 오지레이스가 열린다. 메리 개담스는 전세계 레이서들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주고 있다.
◈ 서평
청춘은 도전이다
도전하는 사람이 원하는 행복을 찾을 수 있다.
‘페루에서 만난 호주친구가 말합니다. “한국인은 땅만 보며 빠르게 걷는 것 같아, 하지만 넌 달라.”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앞만 보고 달리던 제겐 ‘현재’란 없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과거에 대한 그리움뿐이었습니다. 잠시 멈춰서 나 자신에게 솔직해져 봅니다. 여행, 그 이상의 모험을 꿈꾸며 무작정 혼자 배낭 하나 메고 떠났습니다. 지구 반대편으로! 카레가 먹고 싶고 요가가 배우고 싶어 인도를 살짝 들리기로 합니다. 하하! 어디가 가장 좋았냐고 물어보지 마세요, 누구와 함께였냐고 물어봐 주세요.’ (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2012. 7. 4. 앞으로 멘 배낭 – 최경윤 편 중에서)
스물 셋 가녀린 여대생 최경윤이 혼자 200일의 남미 여행을 다녀 왔다. 그 길고 힘든 여행을 하는 동안 이 세상은 혼자 살아 가는 것이 아니라는 깨달았다고 한다. 저자 유지성도 이야기 한다. 고난이 닥칠수록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혼자일 때 보다 여럿 일 때 한계를 넘는 것이 수월해진다. 얼핏 생각하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특별한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 내가 그것을 실천하면서 살아 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일이다.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것을 하고 있지는 않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수많은 교훈은 머리 속에서 이미 진부한 것이 되었다. 그러나 몸으로 체득하게 되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저자는 도전이 사람을 바꿔 놓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첫 번째 책, 『하이크레이지』와 마찬가지로 이 책, 『청춘경영』도 쉽고 재미있게 썼다. 하지만 이전보다 진지하다. 저자가 도전을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성장의 결과물들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어 한다. 독자들이 두려움 없는 도전을 수행하도록 이전보다 더 구체적으로 독려한다.
저자는 이제 오지레이스를 넘어 더 넓고 큰 것을 이야기 한다. 그것은 인생이다. 인생의 모든 분야에서 도전이 행복을 이룰 수 있는 열쇠가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청춘이란 나이와 시기를 말하는 아니다. 스스로 청춘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언제든 도전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도전에 대한 격려를 받을 수 있기 바란다.
◈ 저자소개
유지성 – 달리는 자유인
유지성은 CHS, 건원건축, 대우건설에서 건축가로 근무했다. 사막을 여행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회사를 그만둔 뒤 한국인 최초로 4대 사막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남극레이스와 북극레이스를 거쳐 총 21번의 오지레이스에 참가 했다.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각종 자연 보전 운동에 앞장 서고 있다. 달리기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어드벤처 레이스 대회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소개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실전 여행가, 트레일 레이스 전문가, 칼럼니스트, 강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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