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광역 … 임시 청사서 출발하지만 제2 수도 기대감
오늘 시장·교육감 취임식 중앙일보 김방현 입력 2012.07.02 09:27 수정 2012.07.02 09:34세종특별자치시가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1일 출범했다. 세종시에는 2014년 말까지 9부 2처 2청을 포함한 36개 정부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사진은 세종시 한두리대교와 첫마을 아파트의 야경. [세종시=프리랜서 김성태]
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옛 연기군 청사에 자리 잡은 세종시청사. 휴일이었지만 세종시가 공식 출범하는 날이었다. 이 때문에 세종시 청사는 직원들로 북적였다. 본청 직원 828명은 거의 대부분 출근했다. 직원들은 세종시장 취임식(2일)을 준비하고 본격 업무 준비를 위해 서류를 검토했다. 이날 오전 9시쯤 시청에 나온 유한식(63·선진통일당) 세종시장은 직원들에게 "세종시를 한국의 워싱턴DC처럼 명품 도시로 만들자"고 말했다. 현재 시청사는 2014년 새 청사가 완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사용된다. 공간이 비좁아 인근에 있는 LH 세종사업본부를 부속공간으로 사용한다.
세종시 청사와 교육청은 모두 올해 8월 착공, 2014년 완공된다. 시청사는 세종시 소담동에 1400억원을 들여 짓는다. 지상 6층, 건물 면적 4만1661㎡ 규모다. 교육청은 437억원을 들여 시청사 인근에 지상 6층 규모(건물면적 1만3000㎡)로 건립한다.
세종시 첫마을에는 아직 병원과 대형 쇼핑센터, 문방구 등 주민 편의시설이 없다. 주민들은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쇼핑을 할 때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대전까지 오간다. 대형쇼핑센터(이마트)는 내년 말에나 입주한다. 송기섭 행정도시건설청장은 "지난달 29일 입주를 시작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4278가구) 단지에 의원급 의료시설과 학원, 문방구가 조만간 입주할 예정"이라며 "주민 불편이 차츰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kbh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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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옛 연기군 청사에 자리 잡은 세종시청사. 휴일이었지만 세종시가 공식 출범하는 날이었다. 이 때문에 세종시 청사는 직원들로 북적였다. 본청 직원 828명은 거의 대부분 출근했다. 직원들은 세종시장 취임식(2일)을 준비하고 본격 업무 준비를 위해 서류를 검토했다. 이날 오전 9시쯤 시청에 나온 유한식(63·선진통일당) 세종시장은 직원들에게 "세종시를 한국의 워싱턴DC처럼 명품 도시로 만들자"고 말했다. 현재 시청사는 2014년 새 청사가 완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사용된다. 공간이 비좁아 인근에 있는 LH 세종사업본부를 부속공간으로 사용한다.
세종시는 전국 17번째 광역단체로 출범했다. 하지만 새 청사가 마련되지 않은 데다 신도시(첫마을) 편의시설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세종시는 관할 구역에 시·군·구 같은 기초단체가 없는 유일한 광역단체다. 관할구역은 연기군 전역(361.4㎢)과 공주시(76.6㎢), 청원군 일부(27.2㎢)를 흡수한 465.23㎢로 서울 면적의 77%다. 지역 전화번호는 종전 '041'에서 '044'로 바뀌었다. 인구는 6월 현재 10만2000명이지만 올해 말까지 총리실 등 12개 부처·소속기관이 이전하면 12만3600명으로 늘어난다. 행정구역은 1읍(邑)·9면(面)·14개 동(洞)으로 정해졌다.
2일 오전 10시30분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유한식 세종시장 취임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등 2200여 명이 참석한다. 신정균(62) 교육감 취임식은 오후 3시 조치원읍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에는 유환준(66·선진통일당) 의원이 1일 선출됐다.
세종시 청사와 교육청은 모두 올해 8월 착공, 2014년 완공된다. 시청사는 세종시 소담동에 1400억원을 들여 짓는다. 지상 6층, 건물 면적 4만1661㎡ 규모다. 교육청은 437억원을 들여 시청사 인근에 지상 6층 규모(건물면적 1만3000㎡)로 건립한다.
세종시 첫마을에는 아직 병원과 대형 쇼핑센터, 문방구 등 주민 편의시설이 없다. 주민들은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쇼핑을 할 때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대전까지 오간다. 대형쇼핑센터(이마트)는 내년 말에나 입주한다. 송기섭 행정도시건설청장은 "지난달 29일 입주를 시작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4278가구) 단지에 의원급 의료시설과 학원, 문방구가 조만간 입주할 예정"이라며 "주민 불편이 차츰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kbh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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