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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염특보 확대·강화…열대야도 연일 기승

권영구 2012. 7. 26. 11:10

 

전국 폭염특보 확대·강화…열대야도 연일 기승

뉴시스 | 배민욱 | 입력 2012.07.26 08:25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전국에 가마솥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대야도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해안과 산간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와 남부 일부지방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된다.

특히 밤 사이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포항 27.1도, 대구 26.3도, 강릉 27.0도, 울산 26.2도, 부산 25.8도, 서귀포 25.6도, 순천 25.2도, 여수 25.1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의 밤 사이 최저기온은 24.2도였다.

 


 

 

폭염특보도 확대·강화된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라남도(나주시, 구례군, 화순군), 전라북도(완주군, 순창군, 전주시), 경상북도(구미시,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예천군,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 포항시, 경주시), 경상남도(양산시,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합천군, 사천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에 폭염경보를 내린다.

같은 시간 경기도(김포시 제외), 강원도(강릉시평지, 삼척시평지, 속초시평지, 고성군평지, 양양군평지, 영월군, 정선군평지, 횡성군, 원주시, 화천군, 홍천군평지, 춘천시), 충청남도(천안시, 공주시, 아산시, 논산시, 금산군, 부여군, 청양군, 예산군, 홍성군, 계룡시), 충청북도, 전라남도(담양군, 곡성군, 장성군, 고흥군, 보성군, 광양시, 순천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신안군(흑산면제외)), 전라북도(고창군, 김제시, 무주군, 임실군, 익산시, 정읍시, 남원시), 경상북도(상주시, 문경시, 영주시, 영양군평지, 영양군산간, 봉화군평지, 봉화군산간, 울진군평지, 울진군산간), 경상남도(창원시, 의령군, 진주시, 거창군, 거제시, 남해군),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폭염특보 발표구역의 일최고열지수(Heat Index)는 32~45도로 예상된다. 열지수는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써 체감하는 더위의 정도를 온도로 지수화한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일부 동해안과 내륙지방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고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