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기름 떨어진 차

권영구 2008. 10. 27. 11:11

□ 기름 떨어진 차

 

차 두 대가 고속도로 비상 주차대에 세워져 있는데 두 대 모두 기름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한 운전자는 여유가 있었고, 한 운전자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안절부절입니다.
여유가 있는 운전자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서 '서비스 신청'을 했고 잠시 후에 긴급출동 차량이 달려와 주유소까지 갈 기름을 줄 것입니다. 그러나 어찌할 바를 모르는 운전자는 무보험 차량이라서 도움 받을 곳이 없었습니다. 결국 경찰 차에 끌려가는 신세 ~
두 차가 멈추어 선 것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한 차량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이미 댓가를 지불하였고, 다른 한 차량은 이제부터 댓가를 지불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차를 보험에 드는 것처럼, 평소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 배려해 주고,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사람들이 우루루루 달려들어 서로 도와주려고 할 것입니다.
당장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때는 그것이 손해인 것 같고 내 것이 줄어드는 것 같으나, 결국에는 그것이 나를 위한 보험이 됩니다. 성경은 먼저 주라 그러면 넘치도록 도로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도움 받기만 원하는 이기주의자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나도 그 중에 한 명이 되지 말고 오늘부터는 누구를 도와줄까 두리번거리면서 열심히 찾아보세요. ⓒ최용우

'햇볕같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에 오르면   (0) 2008.10.28
1억원짜리 딱지  (0) 2008.10.28
나에게 필요한 색은?   (0) 2008.10.24
사자와 여우   (0) 2008.10.23
뱀과 왕벌  (0)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