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행복한 家) 4565

[일상스토리]누구나 기피해야 할 인간 유형

"이런 사람은 당장 손절해야 합니다." SNS에서 '인간관계에서 피해야 할 인간 유형'에 관한 콘텐츠들을 종종 볼 수 있다.제법 쏠쏠하게 나오는 조회 수와 댓글 수를 보면 꽤나 호응이 좋은 것 같다.나 또한 궁금해서 이런저런 관련 영상들을 보았다.저마다 피해야 할 인간 유형을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항상 빠짐없이 나오는 인간 유형이 있었다.지나치게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사람을 곁에 두지 말라는 것이다.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근거는 두 가지였다.첫 번째, 우울한 감정이나 부정적인 생각들은 전염되기 쉽다는 것이다.그리고 두 번째로 그런 유형의 사람들은 이야기를 몇 번 들어주다 보면듣는 이를 감정 쓰레기통 취급한다는 것이다. 피해야 할 인간 유형에 매번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사람이..

[문화생활정보]당신의 자리에서 꽃을 피우는 법

우리는 상황이 원하는 대로 바뀌면, 나중에 이렇게 되면 뭘 할 거다,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면 예쁘게 꾸며야지, 돈이 좀 모이면 다른 사람을 도와야지, 좋은 회사로 이직하면 정말 성실히 일해야지 등등… 생각해보면 그런 일은 평생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나중에‘라는 단어를 자주 입에 담지만 나중은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런 말을 할 때 '나중'은 '만약'과 같은 단어입니다.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의 만약. 하지만 오늘 벌어질 일도 예측할 수 없기에 내일 일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을 기다리다 생을 마감할지도 모를 일이죠. '만약' 이후에 하려고 하는 수많은 계획들은 모두 사라집니다. 그러니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일상스토리]사람을 살리는 공감의 힘

"너, 정말 많이 힘들겠다. 나도 그 느낌을 어느 정도 알 것 같아.네가 그렇게 힘들어 하니까 나도 같이 힘든 것 같아." 이렇게 상대가 여러분과 함께 같은 느낌을 느낀다고 해주면,참 고마운 친구라고 생각하겠지요.그런데 이런 동정의 마음을 자주 표현하는 경우우리는 점점 그 진정성을 느끼기가 어려워집니다.어느새 상대방이 표현하는 동정의 마음은 피상적으로 느껴집니다.게다가 우리의 깊은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얕은 느낌을 가지게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동정하는 친구의 위치와 우리의 위치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친구의 위치는 웅덩이 위 안전한 곳에 있고,우리의 위치는 웅덩이 아래 비참한 현실에 있기 때문입니다.친구가 안전한 웅덩이 위가 아니라, 우리가 처한 위험한 곳까지스스로 내려와 준다면..

[문화생활정보]남에게 속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승진 경로를 착착 밟아가며, 사랑하는 여성과 행복한 가정을 꾸린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런 불편함 없이 평안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많이 사는 사람이죠. 그러나 이런 사람들도 신흥 이단 종교나 유인 판매 상술 등에 쉽게 빠져들고 맙니다. 입사 초에 '전근은 절대 없다'던 상사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느닷없이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발령을 받고는, '회사가 나를 속였다' 라며 한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내 자업자득이다'라며 한마디로 단정 짓는 오류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어떻게 하면 직관적으로 분석하여 냉정하게 판단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쉽게 믿어버리는 마음을 자제하고 속지 않도록 사고력을 키워야 하죠. 속기 쉽고 주위의 정보..

[일상스토리]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차가운 바람이 아닌 따뜻한 햇살!힘들 때 여러분이 듣고 싶은 말이 있나요? by. 우은호 https://brunch.co.kr/@didqkddjs89/190(위 글은 작가님께서 행복한가에 기부해주신 소중한 글입니다. 행복한가 이 외의 공간에 무단 복제 및 도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며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됨을 알려드립니다.)

[문화생활정보]단순하게 사는 게 뭐 어때서?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나답게 사는 것입니다. 내 삶을 단순하게 정리하면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만들어지죠. 나만의 시간 속에서 나 자신이 온전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내 삶이 견고해짐이 느껴집니다.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게 됩니다. 두려움과 결핍으로부터 자유롭게 됩니다.  새벽은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삼기에 좋습니다. 새벽에는 돌발 상황도 없고, 번개하자는 문자도 오지 않으니까요. 식구들이 밥 달라고 하지도 않고, 직장 상사의 잔소리도 없습니다.나만의 새벽을 위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납니다. 나만의 새벽을 갖다 보면 하루의 주도권을 내가 쥐게 되죠. 긍정의 기운이 가득해지고, 맑은 정신으로 활력이 넘치게 됩니다. 늦게 일어나서 허둥지둥 대며 아침을 보내면 그날 하루는 망치기 마련입니다...

[일상스토리]조금만 쉬었다 가도 큰일 나지 않아요

견디기 힘들 땐 멈춰도 괜찮습니다.현실적으로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잔고를 마련해둔 상태라면결승점만 보고 달리던 트랙을 살짝 벗어나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일을 쉰다고 인생이 멈추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인생은 길고, 조금 쉰다고 뭐 대단히 도태되는 것도 아니에요. 트랙을 벗어나야 운동장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깁니다.그제야 결승점 같은 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는,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되지요.세상엔 다른 종류의 트랙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바라볼 여유와 힘도 생기고요.그렇게 발견한 작은 힘으로 뭔가 다시 하고 싶어질 때,일에 대해 갖고 있던 양가적 감정이 조금은 산뜻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 정우성 저, 중에서

[일상스토리]‘단벌 숙녀 마틸다 칼’의 삶

단벌 숙녀 마틸다 칼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그녀는 출근 준비를 할 때, 옷 고르는 시간을 빼면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일에 더 집중하게 되며, 스스로를 의식할 필요도 없어진다고 한다.단벌 숙녀 마틸다가 옷 선택으로 고민하지 않는 것처럼...(실제로 그녀가 옷을 고르고 입는 시간은 45초라고 한다.)소유가 적을수록 불만이 줄어든다. 반대로 소유하면 할수록 욕망이 커진다.심지어는 사방이 물건으로 둘러싸여 숨이 턱턱 막히면서도 더 소유하길 원한다.때로는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비싼 옷이 옷장에 걸려 있기에 입어 줘야 하는 일이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이쯤 되면 사도 바울의 가르침, 자족을 생각해 볼 일이다. 자족은 가진 것이 별로 없을지라도,넉넉히 가진 사람처럼 ..

[일상스토리]내가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우리 동네엔 유난히 강아지가 많다. 지금 살고 있는 오피스텔도 반려견을 허용하는 곳이고 주위 상점이나 음식점도 반려동물에 호의적인 편이다. 그래서 나갈 때마다 항상 산책하는 강아지를 볼 수 있다. 어찌나 귀여운 생명체인지. 어떤 강아지는 점프하듯 총총 걸어 다닌다.어떤 강아지는 공처럼 동-그랗게 털을 깎았다.포메라니안의 바짝 올라간 입꼬리가 사랑스럽고프렌치 불독의 쭈글쭈글함은 봐도 봐도 귀엽다. 헤벌쭉한 표정으로 쳐다보다 아쉽게 고개를 돌릴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한다. 강아지는 존재 자체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구나.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그냥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웃게 하는구나. 종종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쇼츠에 귀여운 아기들의 영상이 뜰 때가 있다. 세상 해맑은 얼굴로 통통한 볼을 움찔거리며 옹알..

[문화생활정보]타인의 불행한 일을 들었을 때

가끔 우리의 이야기가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자신만 그런 불행을 겪은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도 유사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위안이 되는 것이지요. 예컨대 아버지의 암 진단으로 인해 걱정에 휩싸인 친구가 있다고 가정해 봅니다. 그런 친구가 이런 사실을 이야기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 주변에서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면 친구의 심정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그런 친척이 있다고 가정해 볼까요? 이모나 고모가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고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을까요?  당연히 간접적으로 겪은 친척의 투병기를 전달하고 싶을 것입니다.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친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