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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상회

문태성님(tsmoon1@hanmail.net)께서 권영구 대표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백산상회 1914년 9월 부산시 중앙동에 백산상회가 설립되었다.사장은 경주 최부자의 자손인 최준이 맡으며 주주는 182명이었다.표면상으로는 무역업이었으나 일제 감시를 피하기 위한 위장이며실체는 독립운동자금의 모집과 지원이었다.처음 설립을 제안한 것은 백산 안희제로서 그의 호를 따서 상호를 지었으며임시정부로의 자금 전달 경로는 오로지 그를 통해서만 가능했다.그도 사람인지라 최준은 매번 돈을 건네주면서절반만이라도 옳게 전달되었으면 하고 이따끔씩 백산을 의심하였다.해방 뒤 고국에 돌아온 김구 주석은최준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그동안의 자금명세기록을 공개하였는데,최준의 장부와 백범의 장부가 완전히 일치하였다.최준은 자신이 너무..

좋은 글 2025.05.09

퇴수(退修)라는 단어

퇴수(退修)라는 단어퇴수(退修)라는 단어는제게 참으로 큰 위로를 줍니다.지난 시간 때로는 엄청난 비난의 포화를 받기도 했고,때로는 가슴이 저릴 만큼 억울하기도 했고, 때로는길을 걸으며 눈물이 나올 만큼 외로웠습니다.퇴수는 제게 세상과 정치, 사람을 대함에새로운 자신감과 여유를 주었습니다.아무리 바빠도 한 주에 한 번은서점에 들러 한 보따리 책을 사끊임없이 읽으며 다양한세상의 변화를 따라잡고자 했습니다.- 김민석 《퇴수일기》 중에서 -* '퇴수'는 물러나 수양한다는 의미입니다.인생의 불운을 맞거나 사회적 활동의 길이 막혔을 때잠시 내려놓고 운둔하며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입니다.모세의 40년 광야 생활, 사마천의 궁형(宮刑)이 그 대표적사례입니다. 고통의 퇴수를 거쳐 모세는 출애굽 지도자로,사마천은 '사기'(..

[朝鮮칼럼] 민주당 기대에 100% 부응 중인 국민의힘

[朝鮮칼럼] 민주당 기대에 100% 부응 중인 국민의힘 [광화문·뷰] 늙은 보수가 사는 길 '정치적 사전 증여' [기자의 시각] AI 국내 기업에만 가혹한 공정위 [논설실의 뉴스 읽기] '대만 침공' 동부전구 출신 軍 투톱 낙마… 시 권력 위기설·강화설 엇갈려 [카페 2030] 개똥밭에 굴러도 서울인가[양해원의 말글 탐험] [247] 염치 불구? [황유원의 어쩌다 마주친 문장] [30] 카슈미르의 추억 [박은식의 보수주의자의 Rock] '반일 시위' 밴드는 왜 급히 악기를 숨겼을까 [김교석의 남자의 물건] [13] 휴 그랜트처럼… 셔츠가 그려내는 남자의 멋유광종의 차이나 別曲요즘 중국의 대표 한자오징어 살은 불의 열기에 닿으면 둥글게 말린다. 그런 모양을 잠자던 자리 이불 둘둘 말아 떠나는 상황에 견준 ..

칼럼 모음 2025.05.09

[사설] 단일화 난장판, 대선 포기하고 당권 투쟁 하나

오늘의 사설 [사설] 단일화 난장판, 대선 포기하고 당권 투쟁 하나 [사설] 왕조 국가 방불케 하는 이재명 방탄 법안들민주당은 국회 법사위에서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때 법원은 임기 종료 시까지 재판을 정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개정안은 이재명 후보 단 한 사람을 위한 법으로 근대 민주 국... [사설] 10년 앞당겨진 '성장률 0%', 포퓰리즘의 결과한국 경제가 현재의 생산성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달성 가능한 성장률인 잠재 성장률이 2040년엔 0%로 추락하고, 2040년대 후반부턴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했다. KDI는 3년 전엔 성장률이..

사설 모음 2025.05.09

사상 첫 미국인 교황… 바티칸 금기 깨고 '초강대국' 출신 탄생

사상 첫 미국인 교황… 바티칸 금기 깨고 '초강대국' 출신 탄생 가톨릭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출신의 교황이 탄생했다. 시카고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며 ‘레오 14세(Pope Leo XIV)’라는 이름을 택했다. 이는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교황직은 오랜 세월 동안 ‘초강대국 출신은 배제’라는 암묵적 규범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교황 선출이 지금껏 불가능했던 이유로 ‘교황직의 정치적 중립성’을 첫손에 꼽는다. 미국은 정치·경제·군사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패권국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교황직까지 미국인에게 돌아갈 경우 가톨릭 교회가 특정 국가의 영향 아래 놓...사상 첫 미국인..

오늘의 뉴스 2025.05.09

[일상스토리]아내를 처음 만난 순간, 결혼을 확신했다

어렸을 때 머리에 쌍가마를 갖고 있던 나는, 어르신들이 으레 '가마가 두 개네? 이 녀석 나중에 결혼 두 번 하겠어~'라는 너스레를 떠는 걸 보아야 했다. 성인이 되고 난 후 체코슬로바키아어과에 입학하기로 결정했고, 졸업 후 체코에 취업하기로 결정한 순간에도 나는, 어르신들이 부모님께 '이러다 아들이 눈 파란 며느리 데리고 오는 거 아니여?'라고 웃으시는 광경을 보아야 했다. 부모님은 그럴 때마다 웃어넘기셨다. 아마도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셔서 그랬을 수도, 아니면 그러면 어떠냐는 마음에서 그러셨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나 또한 그냥 들으면서 별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스스로도 '설마 진짜 결혼을 두 번 하겠어?' 생각이 컸으니까. 결과적으로, 둘 다 맞는 말이 됐다. 나는 눈 파란 아내를 데려와 우크라..

(영구단상)열등감 경계

열등감 경계...살면서 다양한 열등감에 빠진 적이 많았던 것 같다...열등감은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으며 병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장을 위한 자연스런 조건이라 한다...그렇지만 열등감에 빠져 머무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끊임없는 비교로 스스로의 가치를 흐리게 만들고 자존감을 갉아먹기 때문이다...지나친 열등감은 부정적인 행동과 태도를 갖게 하므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열등감은 자신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한다...자신을 깎아내리는 등 부정적인 느낌으로 인해 열등감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는 기술을 익히고 마음 훈련을 해야겠다...^^(영구단상)

영구단상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