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도움 글 1937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십니까?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십니까? 예병일의 노트 ・ 2020. 10. 12. 11:50 [출처]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십니까?|작성자 예병일의 노트 2004년 1월6일. 제가 '예병일의 경제노트' 첫 번째 글을 쓰고 메일을 보낸 날입니다. 약 17년 전이네요. ​ 블로그에도 경제노트 공간을 마련하면서 첫 글을 오래간만에 찾아보았습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십니까?'라는 제목이었습니다. ​ 제법 긴 세월이 지났습니다. 2004년에 그 글을 받아보았던 경제노트 가족들께서도 많은 변화가 있으셨을 겁니다. ​ 고등학생, 대학생들도 계셨었는데, 이제는 청,장년이 되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추의 역할을 하고 계실겁니다. 당시 30,40대였던 분들은 이제 원숙한 장년이 ..

뷰카(VUCA),학습과 탄력적 대처가 중요한 시대

현대사회의 네 가지 특징인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을 간단히 뷰카(VUCA)라고 부른다. 원래는 미국 육군이 세계정세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였지만 이제는 우리를 둘러싼 상황을 묘사하는 말이라는 사실에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뷰카화는 우리가 지금까지 '좋다'고 믿었던 여러 능력과 물건의 가치에 큰 영향을 끼친다.(27p) ​ 뉴타입의 시대' 중에서(야마구치 슈,인플루엔셜) ​ (예병일의 경제노트 독서노트, 2020.10.14) ​ '뷰카(VUCA)'.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

꿈이 '오그라들고 있는' 일본

꿈이 '오그라들고 있는' 일본 예병일의 노트 ・ 2020. 10. 8. 15:56 일본생산성본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젊은 노동자가 자발적으로 파업하려는 성향이 지난 10여 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이런 현상에 대한 설명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위험을 기피하는 경향과 국가가 돌봐줄 것이므로 스스로 챙길 필요도 없고 챙기지도 않는다는 두 가지 지적이 타당하다. ​ 전자는 경기침체만 겪어본 세대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37세의 한 젊은이는 "오늘날의 청년세대는 성장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들은 다운사이징과 불황만 경험해봤을 뿐이다... 그래서 일본에서 꿈이 오그라들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대기업이나 정부에서 근무하는 데 집착한다"라고 OECD의 한국일본 담당 과장인 랜들 존스는 지적했다. ..

리더의 자세,잊지도 말고 억지로 돕지도 말라

예병일의 노트 ・ 2020. 9. 24. 18:19 '맹자'의 '공손추' 상편에는 누군가를 아끼는 사람의 좌우명이 될 만한 '물망물조장(勿忘 勿助長)' 일화가 등장한다. ​ "마음으로는 잊지도 말고[勿忘], 억지로 자라나게 도와주지도 말라[勿助長]. 송나라 사람처럼 되지 말라. ​ 어떤 송나라 사람이 벼의 싹이 자라지 않는 것을 염려하여 논바닥에 박힌 벼의 싹을 조금씩 뽑아 올려주었다. 피곤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와 가족들에게 '오늘 대단히 피곤하구나! 나는 벼의 싹이 자라는 것을 도와주었다!'라고 말했다. 그의 아들이 논에 달려가보니 벼의 싹은 말라 죽었다."(330쪽) ​ 강신주의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중에서(EBS BOOKS) ​ (예병일의 경제노트 독서노트, 2020.9.24) ​ 빨..

상앙의 '나무 옮기기'와 개혁의 조건

예병일의 노트 ・ 2020. 9. 22. 16:03 상앙은 법치실현을 위한 선행조건으로 군주에게 먼저 의무 이행을 요구한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 그래도 신분제 사회에서, 그것도 왕에게 노동과 전쟁에 솔선수범하라는 요구는 파격을 넘어 반역에 가까운 언사이다. 하지만 상앙을 등용한 진효공은 변법의 성공을 위해 '군주 먼저'를 이행했던 인물이다. (72쪽) ​ 윤대식의 '상앙, 이목지신을 지킨 아이언 맨' 중에서(신서원) ​ (예병일의 경제노트 독서노트, 2020.9.22) ​ '이목지신'(移木之信). 옮길 이(移), 나무 목(木), 의 지(之), 믿을 신(信). 정치인이 '나무 옮기기로'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었다는 뜻의 고사성어입니다. ​ 기원전 4세기 경 전국시대 진(秦)나라에 상앙(商鞅)이라는 재..

돌파구, '관점'을 바꿔보는 것에서

2020-07-02 오후 5:32:03 선배의 조언 덕분에 나는 나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수 있었다. 내가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고유의 강점을 가진 존재라고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나에 대한 인식을 바꾸자 주변에서 나를 인식하는 것에도 영향이 있었다. 일터의 동료들도 내가 미국인들 사이에서 문화적, 언어적 다양성을 높여주고 그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조직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결핍되어 있고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외국인이라는 정체성이 백인 주류인 심리학계에서 남과 다른 시그니처로 자리 잡게 된 경험이었다.(270쪽) 이항심의 '시그니처' 중에서(다산북스) ​(예병일의 경제노트) 어려움에 처해 막막할 때는 '관점'을 바꿔보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

설명에 유익한 '타깃 사고'

2020-07-06 오후 2:52:11 설명에 유익한 카피라이터의 두 번째 노하우는 타깃 사고입니다. 설명의 대상(타깃)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그들의 니즈에 맞춰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아무리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이나 문장이라도 듣는 사람이 '자신과 관계없다'고 여기는 순간 그 정보는 차단되고 맙니다. 한편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라고 여기면, 다소 읽기 어렵더라도 눈에 불을 켜고 살펴보게 되지요. 나카무라 케이의 '한마디로 정리해야 하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 중에서(어크로스) ​(예병일의 경제노트) 우리는 '설명'을 할 일이 많습니다. 회사에서 상사에게 설명을 하고, 밖에 나가 고객을 상대로 제안을 합니다. 자녀를 설득해야할 때도 있고, 청중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기도 합니다. 쉽지 않은 '설명하기'입니다. ..

변화,나 자신부터...'거울 속의 남자'

2020-06-29 오후 1:42:47 가장 중요한 것은 '거울'을 통해 나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작업이다. '창문'을 통해 바깥세상의 변화를 아는 것만으로 내게 나아지는 건 없다. 패션의 유행이 무엇인지를 창문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과는 별개로, 내게 어울리는 옷이 무엇인지 골라내기 위해서는 거울을 들여댜 봐야 하는 것처럼. 옛말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지만 세상의 변화뿐 아니라 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71쪽) 김호의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중에서(김영사) ​(예병일의 경제노트) 거울, 자주 보십니까. 거울에는 내 모습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인생 계획에도, 정의감 불타는 사회 개혁에도, '거울 속의 그'가 중요합니다. 그 사람이 변화하고 실천해야 무언가가 바..

'고령화+인구감소',그리고 일본과 한국

2020-06-10 오후 12:36:28 과거라면 다소 극단적일수도 있지만 단순화된 업무만 계속해도 종신고용을 전제로 젊은 시절에 배운 그 회사만의 기술로도 정년까지 일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지 않았다. 새로운 생각이나 아이디어는 늘 학교를 졸업하고 갓 입사한 젊은 세대가 제안함으로써 회사 내 신진대사가 이루어졌으니 말이다. 게다가 직원들 중 젊은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을 때는 그것만으로도 회사에는 충분한 자극이 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떨까? 저출생 고령화 사회에서는 젊은 세대를 직원으로 확보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즉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이 좀처럼 들어오지 않거나 들어온다고 해도 소수파에 그치는 상태가 지속된다. 또한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업무 방식이나 낡은 문화, 제도 아래서 교..

한 공익법인의 결산서류...직원은 1명뿐(월80만원),이사장은 무급

2020-05-26 오후 2:35:01 호 목사는 사단법인에선 월급을 한 푼도 안 받는다. 지난해 공인법인 결산서류에 따르면, 이 단체가 공시한 지난해 지출 항목은 간사 인건비(한 달 80만원)와 업무용 노트북 구매비(2개), 우유 구매비가 전부다. 우유 배달 대상자 선정은 구청에 맡긴다. 문희철의 '18년간 독거노인에 우유배달 목사님, 골드만삭스도 반했다' 중에서(중앙일보,2020.5.22) ​(예병일의 경제노트) 사단법인 ‘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 금호동 산 중턱 작은 교회의 호용한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독거노인에게 매일 아침 우유를 배달합니다. 대상이 독거노인인 이유가 있습니다. 우유 배달원은 전날 배달한 우유를 독거노인이 수령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면, 바로 주민센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