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6 오후 2:52:11
설명에 유익한 카피라이터의 두 번째 노하우는 타깃 사고입니다.
설명의 대상(타깃)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그들의 니즈에 맞춰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아무리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이나 문장이라도 듣는 사람이 '자신과 관계없다'고 여기는 순간 그 정보는 차단되고 맙니다.
한편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라고 여기면, 다소 읽기 어렵더라도 눈에 불을 켜고 살펴보게 되지요.
나카무라 케이의 '한마디로 정리해야 하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 중에서(어크로스)
우리는 '설명'을 할 일이 많습니다.
회사에서 상사에게 설명을 하고, 밖에 나가 고객을 상대로 제안을 합니다.
자녀를 설득해야할 때도 있고, 청중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기도 합니다.
쉽지 않은 '설명하기'입니다.
그 설명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원칙 중 하나가 '대상의 니즈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설명을 할 일이 생기면 무엇보다 우선 설명의 대상, 즉 타깃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칸 국제광고제 금상을 수상한 일본의 유명 카피라이터인 저자는 이를 '타깃 사고'라고 설명했습니다.
"설명은 대체로 듣는 상대가 분명하게 정해져 있다. 얼마나 구체적으로 상대를 생각하면서 설명을 구성하는가에 따라 보다 쉽고 빠르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이 처음 여성용 제품의 광고 카피를 작성했을 때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선배가 서점에 가서 여성잡지를 종류별로 모두 사오라고 했습니다.
남성인 카피라이터의 머리로만 생각해서는 여성의 마음을 울리는 문구를 쓸 수 없기 때문이라는 취지였습니다.
여성 고객들이 보는 다양한 잡지를 보면서 정보를 얻고 고객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표현을 고민하라는 것이었지요.
설명의 전문가는 무언가를 전달할 때 상대의 이미지에 걸맞은 표현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나카무라 케이는 강조합니다.
설명할 일이 있을 때는, 우선 그 대상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그들의 니즈에 초점을 맞춰 내용을 구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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