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성님(tsmoon1@hanmail.net)께서 권영구 대표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봄 한철살이 식물 매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들꽃 대여섯 송이가 생사의 기로에 선다.아름다운 들꽃을 짓이기지 않으려고 발 놓을 자리를 신중하게 고르며천천히 한 발짝 한 발짝 디딘다.산 중턱은 녹색과 흰색 천지다.- 데이비드 조지 헤스컬, 산문집 ‘숲에서 우주를 보다’ 중에서어느 곳을 보아도 환합니다.화사하게 보이는 곳에서 웃는 꽃들. 숨어서 수줍게 피는 꽃들.모두 소중한 생명의 봄날입니다.애써 피어난 무리를 아껴주고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우리가 할 수 있는 배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