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있는 작은 낫토 제조업체였던 '고가네야 식품'은 철저하게 검수한 상품과 함께 스토리를 판매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고 메스미디어에서도 많이 다뤄지고 있다. 이 회사의 스토리는 '낫토에 대한 창업자의 마음'이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창업자는 일을 배우기 위해 야마가타에서 오사카로 오게 되었다. 그는 낫토 만드는 방법을 기초부터 배워서 독립한 뒤, 부부가 함께 작은 공장을 경영하며 낫토를 싫어하는 편인 오사카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낫토를 만들어 나갔다.
그런데 점점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어가던 중, 화재로 공장이 전소해 나락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한 상황에도 그는 역경을 딛고 일어나 1년 만에 다시 공장을 재건하고 낫토 생산에 열정을 쏟아 부었다.
한번은, 한신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았던 거래처에서 발주가 들어왔지만 오사카에서 고배 방면으로의 물류가 모두 중단되어서 상품을 보낼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 사장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 낫토를 원하는 고객이 기다리고 있다.'며 왕복 19시간에 걸쳐 냉장차를 몰아 낫토를 납품했다.
세월이 흘러 그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만들어 보려고 생각해 둔 낫토가 아직 하나 있는데"였다.
현재 사장은 그의 딸인 요시다 에미코가 낫토에 대한 아버지의 열정을 그대로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가업을 잇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경영에 대해서는 전혀 지식이 없었던 터라, 매출이 점점 떨어져 회사는 어려움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요시다 사장은 자신의 회사가 가진 독자적인 가치를 찾기 시작했다. 가격이나 광고로는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없었다. 그래서 찾은 게 '손수 만든다.'였다. 그 동안 사용하고 있던 기계도 파기하고, 손으로 직접 만든다는 것에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어려워서 아버지의 낫토에 대한 열정을 스토리를 입히는데 힘썼다. 홈페이지에 원재료와 제조 방법에 대한 내용보다는 아버지의 열정에 대한 스토리를 강조했다. 아버지의 고향인 야마가타에서 먹는 옛날 방식을 적용하여, 낫토균을 첨가하지 않고 짚으로 싼 낫토를 출시했다.
그 결과 서서히 회사의 지명도가 높아졌다. 맛이 좋았기에 단골고객이 증가했다. 지금은 백화점 특별 행사전이 열리면 불티나게 팔리는 제품이 되었고, 오사카를 대표하는 낫토 회사로 매체에서 다뤄지고 있다. 제품의 엄격한 품질과 스토리로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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