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발공장 여공에서 하버드대 박사까지 -
가난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난 서진규는 10대 시절부터 가발공장과 식당일을 전전하다 20대 초반 더 나은 인생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작은 레스토랑 종업원으로 일하며 어떻게든 운명을 바꿔보고 싶던 그녀는 미 육군에 자원입대했다. 남자도 버티기 힘든 고된 훈련도 새로운 인생을 향한 열망으로 참고 견뎠다.
군생활이 안정된 후에도 그녀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30대의 나이에 장교 시험에 당당히 도전해 소위로 임관됐다. 장교가 된 후에도 틈틈히 외국어를 익혔고, 야간대학을 다니며 배움의 갈증을 마음껏 풀었다.
이때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미국, 독일, 한국, 일본 등에서 파견장교로 일하며 48세 소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능력을 인정 받았다.
그녀의 도전은 끝이 없었다. 이번에는 하버드대 대학원에 입학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5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석사과정을 시작한 그녀는 동기들과 교수들에게 공부벌레로 불리며 결국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발공장 여공에서 하버드대 박사가 되기까지, 이처럼 극적인 변신을 가능케 했던 힘은 오로지 꿈과 그 꿈을 이루려는 열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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