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과 정성을 듬뿍 담아서
혼기가 꽉 찬 어느 분이 서른 번 넘게 선을 봤는데, 며칠 전에 또 선을 봤답니다.
"그 사람 괜찮았어?"
"집안도 좋고, 그 여자 얼굴도 예쁘고, 조신하고, 참 착하게 보이더구만"
"그럼 됐네. 빨리 결혼 해. 더 늦기 전에"
"보기에는 다 좋은데... 어쩐지 마음에 안 들어서..."
저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사람은 눈으로도 보지만, 마음으로도 보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눈으로 보는 것보다 마음으로 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도 소홀히 하면 안되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을 소홀히 하면 안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뭘 하나를 하더라도 건성으로, 의무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정성을 듬뿍 담아서 하겠습니다. ⓒ최용우 2009.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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