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어떤 마을

권영구 2007. 4. 29. 11:24

                                                                   ⓒ최용우

    □ 어떤 마을

사람들이 착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개울물 맑게 흐르는 곳에 마을을 이루고
물바가지에 떠담던 접동새소리 별 그림자
그 물로 쌀을 씻어 밥짓는 냄새 나면
굴뚝 가까이 내려오던
밥티처럼 따스한 별들이 뜬 마을을 지난다
사람들이 순하게 사는지 별들이 참 많이 떴다
                                                                       -도종환

가만가만 머릿속에 떠 올려 보면 참 정다운 그림이 그려지는 시입니다.
구름에 달 가듯이 길을 가다가 저런 동네 만나면 그냥 눌러 앉아 살고 싶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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