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784

[독서MBA 추천도서 8] 인도의 성자 선다 싱

- 인도의 성자 선다 싱 - 인도의 성자이자 맨발의 전도자라 불리는 선다 싱이 어떤 이와 함께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도중에 추위에 쓰러져 죽어가는 사람을 발견했다. 선다 싱은 쓰러진 사람을 업고 같이 가자고 했지만 다른 사람은 고개를 저었다. "이 사람을 데려가면 우리도 살기 힘들거요. 그냥 갑시다." 선다 싱이 머뭇거리자 그 사람은 혀를 차며 가벼렸다. 결국 선다싱 혼자 쓰러진 사람을 업고 걷기 시작했다. 선다 싱의 땀과 열기에 등에 업힌 사람은 몸이 녹으면서 살아났다. 얼마쯤 가다 선다 싱은 죽은 사람을 발견했다. 다름 아닌 혼자 살겠다고 앞서간 사람이었다. 같이 살려고 한 선다 싱은 본인도 살고 죽어가던 사람도 살렸지만 혼자 살겠다고 떠난 사람은 죽고 말았다. 그 후 인생에서 가장 위험할 때가 언제..

책 이야기 2020.12.31

[독서MBA 추천도서 9] 펄벅을 좋아하나요? ... 죽이러 온 사람들에게 차를 대접한 여인

- 죽이러 온 사람들에게 차를 대접한 여인 - 미국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펄 벅 여사는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느 해 심한 가뭄이 들었을 때이다. 아버지가 먼 여행으로 집을 비운 사이 마을에는 백인이었던 펄 벅의 어머니가 신을 분노하게 만들어 가뭄이 계속된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람들의 불안은 점점 분노로 변했고, 어느 날 밤 농민들은 무기를 가지고 펄 벅의 집으로 몰려갔다. 그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차를 준비하고 케이크와 과일을 접시에 담았다. 그리고 집안의 모든 문을 활짝 열어 두고었다. 어린 펄 벅에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고 어머니는 바느질을 했다. 잠시 뒤 무기를 든 사람들이 단숨에 거실로 몰려왔다. 굳게 잠겨 있을 것이라고 여겼던 문이 열려 있자 어리..

책 이야기 2020.12.29

[독서MBA 추천도서 22]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이현세와 만화방 주인의 일화...

경주의 작은 마을에 한 어린 아이가 살고 있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만화가가 꿈이어서 용돈만 생기면 만화방으로 달려갔다. 어느 날, 그의 눈에 너무 멋진 만화책 한 권이 들어왔다. 그는 주인 몰래 만화책 한 장을 찢어 주머니에 넣어 가져갔다. 그 그림을 집에서 몇번이나 따라 그렸다. 그는 죄책감 때문에 며칠 동안 만화방에 가지 않았다. 하지만 주인이 알아채지 못하는 것 같아 다시 그 만화방을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주인은 별다른 기색 없이 반갑게 맞아주었고, 그는 마음이 놓이자 같은 행동을 다시 시작했다. 이젠 대담해져서 열장씩 찢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주인에게 들키고 말았다. '헉, 큰일났다.'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주인은 혼내지 않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네가 그 유명한 만화가 지망생이구나..

책 이야기 2020.12.28

[독서MBA 추천도서 10] 꼴찌, 세계최고의 신경외과 의사가 되다...독서로 천재가 된 돌대가리.

벤카슨은 미국 디트로이트 빈민가에서 태어난 흑인이다. 그가 8살 때 부모님은 이혼하고 어머니 소냐카슨이 아들 둘을 키웠다. 어머니는 식모였기 때문에 아이들 교육에 신경 쓸 틈이 없었다. 벤카슨이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지만 기초학습이 되어 있지 않아서 다른 아이들을 따라 갈수 없었다. 결국 전교 꼴찌를 했다. 4학년 때 까지 전교 꼴찌 4연패를 했다.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그의 별명은 돌대가리... 어머니는 안타까운 나머지 아들이 학교 졸업 후,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한 가지 좋은 습관을 가지게 했다. 그것은 독서하는 습관이었다. 어머니가 식모하러 여러집을 다녀 본 결과,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집안은 집안이 조용하고 책을 읽는 분위기였고, 그렇지 않은 집은 시끄러웠다. 그래서 독서하는 습관을 가..

책 이야기 2020.12.24

[독서MBA 추천도서 11] 살면서 포기해야 할 것은 없다.

김수림씨는 한국의 '헬렌 켈러'로 불린다. 부모는 그녀가 2살 때 이혼했고, 4살 때 처음 본 아버지는 그녀를 시골의 먼 친척집에 맡기고 떠나버렸다. 6살 때 청력을 잃었고, 돈 벌어 온다며 떠났다가 4년만에 돌아온 엄마를 따라 12살 때 일본으로 건너갔다. 술집에서 일하며 다른 남자들과 술 취한 모습으로 흥청거리는 엄마를 지켜보며 청소년기를 보내야 했다. 정상적인 성장이 어려웠지만 그녀는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일본어를 익혔고, 영국에서 2년간 영어를 배웠다. 그리고 3년간 30개국을 여행하면서 스페인어를 배웠다.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해서 일본에서는 자신을 욕하는 친구들의 입 모양을 따라하며 일본어를 배웠고, 영국에서는 선생님의 성대 울림, 혀의 움직임, 공기의 양을 하나하나 직접 살피고..

책 이야기 2020.12.23

[독서MBA 추천도서 23] 밥보다 일기

오지 탐험가로 알려진 한비야 씨는 35세의 나이에 외국계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오지 여행을 떠났다. 그녀가 했던 여행의 특징은 비행기나 배, 기차를 타고 편하게 다니는 대신 배낭을 메고 걸어서 다니거나 히치하이킹을 했다는 점이다. 잠은 비싼 호텔 대신 현지에서 민박을 했다. 지금이야 배낭여행이 대중화됐지만 그녀가 오지 탐험을 시작한 1980년대만 해도 그런 여행은 엄두를 내기 쉽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가 간 곳은 우리가 가기 꺼리는, 잘 살지 못하고 치안도 불안한 나라들이었다. 그런 나라들을 한비야 씨는 60개국이나 다녔다. 한비야 씨가 자신의 여행 경험을 담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시리즈는 공전의 베스트셀러가 됐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주었다. 지금 한비야 씨는 국제구호..

책 이야기 2020.12.22

[독서MBA 추천도서 12] 안창호 평전 ... 일본 경찰도 존경한 도산 안창호 선생님

도산 안창호 선생은 25살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특이한 장면을 목격했다. 한국사람 두 사람이 서로 상투를 잡고 싸움을 하고 있었다. 미국 사람들이 이 장면을 신기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도산은 수치심을 느꼈다. 두 사람은 인삼장사였는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구역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길 한복판에서 상투를 잡고 싸우고 있었다. 도산은 두 사람 사이로 뛰어들어 싸움을 말렸다. 그는 공부하기 전에 동포사회를 먼저 돌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도산은 중국 사람들이 아편중독으로 집단으로 거주하는 곳에서 한국사람 한 사람이 아편중독으로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안타까운 나머지 그 사람을 업고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때 안창호는 신혼이었는데 단칸방 신혼집에 아편중독자를 데리고 왔다...

책 이야기 2020.12.21

[독서MBA 추천도서 13] 라면왕 이철호 이야기 ... 노르웨이 라면 왕 이철호

청년 이철호는 6.25 전쟁 때 중상을 입었다. 의사들은 '생존이 어렵다'며 치료를 포기했다. 그때 한국전쟁에 참전한 노르웨이 의료진이 본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주선했다. 혈혈단신으로 노르웨이로 후송된 그는 부상에서 회복됐고 그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호텔 식당 청소부로 들어가 낮에는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했고 밤에는 눈에 불을 켜고 말을 배웠다. 성실함과 부지런함 덕분에 요리사들의 신임을 얻어 그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요리사로 자리를 잡은 후 우연히 한국에서 생전 처음 먹었던 라면 맛을 떠올렸다. 노르웨이에서도 라면이 통할 것 같았다.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개발했다. 그러나 낮선 이방인의 라면을 팔겠다는 가게는 없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어..

책 이야기 2020.12.18

[독서MBA 추천도서 14] 청춘아, 가슴 뛰는 일을 찾아라 ... “우리 집에 딸은 필요없어”라며 어린 아이를 내던졌다.

국제사회복지사 김해영씨는 키가 134cm 밖에 되지 않는다.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술에 만취된 아버지가 “우리 집에 딸은 필요없어”라며 어린 아이를 내던졌다. 그래서 척추를 다쳐서 한평생 키가 작은 여자가 되었다. 아버지는 술이 깬다음에 이 사실을 알고 비관해서 자살을 했다. 어머니는 딸을 미워했다. “네가 아빠를 죽였다. 너는 애비를 잡아먹었다” 딸을 두들겨 패며 학대를 했다. 폭력을 견디다못해 14살 때 가출을 하고 남의 집 식모로 살았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담벼락에 붙은 전단지 하나를 발견했다. ‘직업학교 학생 모집’ 전단지를 보고 직업학교에 입학을 했다. 그녀는 열심히 공부했다. 2년만에 전국 기능 대회에서 1등을 했다. 1984년 금메달을 획득, 1985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세계기능대회..

책 이야기 2020.12.17

[독서MBA 추천도서 17] 열렬하다 내 인생 ... 단점만 있는 아이

조혜련은 지독하게 가난한 집안의 1남 6녀 중 다섯째 딸로 태어났다. 평균 이하의 외모와 번번이 좌절된 도전들,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에 받은 상처, 어쩜 이리 단점만 모아놓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단점 덩어리였다. 그녀가 언론으로 일본에 진출한다고 이야기했을 때 모 신문기자는 ‘조혜련이 일본에서 코미디언으로 성공할 수 없는 이유’라는 기사를 썼다. 그 기사는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엔 너무도 어렵다는 내용을 신랄하게 써놓았다. 그녀는 그 기사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주변 사람들이 말리면 말릴수록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을수록 멋지게 해내서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완전히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통쾌하게 해내고 싶었다. "나는 이렇게 억척스럽게 사는 삶이 좋다. ..

책 이야기 202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