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MBC 연예대상을 받은 개그우먼 박나래 씨의 수상 소감입니다. "제가 키가 148이거든요. 많이 작죠. 근데 여기 위에서 보니까 처음으로 사람 정수리를 봐요. 저는 한 번도 제가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도 안 했고, 누군가의 위에 있다는 생각도 안 했습니다. 제가 볼 수 있는 시선은 여러분의 턱 아니면 콧구멍이에요. 그래서 항상 여러분의 바닥에서 위를 우러러보는 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는 사실 착한 사람도 아닙니다. 선한 사람도 아니고, 하지만 예능인 박나래는 TV에 나오면 제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박나래는 나빠도 예능인 박나래는 선한 웃음 줄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저 진짜 열심히 할 테니까. 그리고 항상 거만하지 않고 낮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