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과 기꺼이 탱고를
예병일의 노트 ・ 2010. 11. 9.
"우리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과거에 아무도 이런 걸 해본 적 없는데 어떻게 알 수 있었겠는가?"
착륙지점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갖고 그에 맞는 도구를 완벽하게 설계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화성탐사를 시작했다면 우리는 결코 화성 표면에 탐사선을 올려놓지 못했을 것이다.
분명, 불확실성과 기꺼이 탱고를 추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제치고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을 거다.(78~79p)
(예병일의 경제노트)
'문샷'(Moonshot).
사전적 의미는 '달 탐측선 발사'입니다.
종종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의미하기도 하지요.
예컨대 달을 더 잘 보기 위해 망원경의 성능을 높이는 게 아니라 아예 달탐사선을 준비하는 대담한 계획을 말합니다.
로켓과학자로 화성표면탐사로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지금은 로스쿨 교수로 변신한 오잔 바롤은 자신의 책 '문샷'에서 혁신을 위해서는 불확실성과 기꺼이 탱고를 추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화성의 착륙지점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확보하고 그 상황에 맞는 탐사 도구를 완벽하게 설계할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화성에 결코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과거에 아무도 이런 걸 해본 적 없는데 어떻게 알 수 있었겠는가?"
화성표면탐사로보 프로젝트에 바롤을 채용해주었던 그의 상사 스티브 스퀘어스의 말입니다.
이 말이 로켓과학자들이나 화성탐사 프로젝트에서만 의미가 있는 건 아닐 겁니다.
다른 분야나 우리의 삶에서도, 혁신을 위해서는 불확실성과 기꺼이 탱고를 추겠다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뉴턴의 제1법칙처럼,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고 하므로 일단 가기 시작하면 계속 가게 될 테니, 우선 걸어라."
로보의 이 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불확실성과 기꺼이 탱고를 & '웹월드2020' 컨퍼런스(12월14, 21~23)|작성자 예병일의 노트
'비즈니스 도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숏확행, '짧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트렌드 (4) | 2021.01.27 |
---|---|
"도서관 책을 다 읽겠다"던 에디슨과 올해의 독서계획 (0) | 2021.01.26 |
숀 코너리,인생은 자신과 경쟁하고 나아지려 노력하는 것 (0) | 2020.11.04 |
이건희 회장 별세와 그의 위기론 (0) | 2020.11.03 |
길을 잃는게 뭔지 아는 마지막 세대 (0) | 2020.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