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마음 수리공

권영구 2024. 12. 12. 10:18

무심히 길을 걷다
문득 혼자라고 느낄 때
가슴속 찬 바람 불지만

이 순간도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쉼 없이 돌고 있음에

내 영혼 뜰 안에
꽃씨 하나 다시 심고
새봄 기다리며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내 마음 데운다.

- 류인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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