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12.07 06:40 | 수정 : 2013.12.07 09:05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이 포함된 ‘H조’에 대해, 국내에서 역대 최고의 조편성이라는 ‘환호’가 나오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한국의 16강 진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7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벨기에·알제리·러시아와 같은 ‘H조’에 편성됐다.
조 추첨 직후 각종 전문 도박사와 외신은 한국을 H조 3위로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36.7%로 평가했다. 이는 벨기에(79.2%), 러시아(73%)에 이은 조 3위다. 알제리(11%)만 한국 뒤에 있다.
영국의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월드컵 우승팀 배팅에서 한국의 배당률을 500배로 책정했다. 1만원을 베팅해 한국이 우승하면 500만원을 딴다는 뜻이다.
이는 알제리에 이어 H조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전체 32개국 중에선 7번째다. 배당률이 높다는 건 그만큼 우승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받고 있다는 뜻이다. 벨기에는 14배로 H조 중 가장 배당률이 낮았고, 러시아는 66배로 책정됐다.
32개국 중 배당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개최국 브라질로, 3배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는 2500배의 배당률이 책정돼, 가장 우승 가능성이 낮은 팀으로 꼽혔다. 아시아에선 일본에 200배의 배당률로 가장 강한 전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았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운영하는 '스카이 베트'의 예상도 비슷하다. 스카이 배트는 한국의 배당률을 250배로 평가했다. 알제리(1500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H조 1·2위 예상국인 벨기에(14배), 러시아(50배)와는 큰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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