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자유함 월간<생명의 삶1990.10>표지사진 (사진:두란노) □ 무명의 자유함 작년 이맘 때 깊이 기도해야 될 일이 있어서 양수리에 있는 어느 금식기도원에 한 주간 다녀왔었습니다. 방에서 자려면 숙박비를 내야 된다는 것을 모르고 돈을 준비 못해서 차의 창문을 조금 내려놓고 차안에서 잤습니다. 셋째날인.. 햇볕같은 이야기 2006.09.13
지난 여름 □ 지난 여름, 지난 여름, 우리 가족들을 시원하게 해 준 바람돌이 친구들이 이제 그 임무를 다 마치고 깊은 겨울잠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지난 여름, 서울의 어느 커다란 집에 사시는 분이 전기요금 100만원 나왔다고 인터넷에 항의성 글을 올렸더군요. 와~ 100만원이면 너무 많이 나왔다... 그런데 집안.. 햇볕같은 이야기 2006.09.12
가난의 축복 월간<생명의 삶1990.9>표지사진 (사진:두란노) □ 가난의 축복 '가난'이라고 해서 다 같은 가난이 아니라 '가난'도 격(格)이 있습니다. 가난만큼 사람을 비굴하고 곤란하고 치사하고 아니꼽게 만드는 것도 없지만, 가난 속에도 굉장한 보물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가난해도 안빈락도(安貧樂道)할 .. 햇볕같은 이야기 2006.09.12
변하고 싶습니까? 월간<생명의 삶1990.8>표지사진 (사진:두란노) □ 변하고 싶습니까? 별별 프로그램을 다 배워도 사람 안 변합니다.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치약 1mm씩 짜 쓰는 것을 배워온 사람이 한 1주일 지나니까 도로 1cm씩 짜 쓰더군요.^^ 대전역 앞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의 시커먼 허파 모습을 비디오로 보여주며 무.. 햇볕같은 이야기 2006.09.11
소원 □ 소원 시간이 지나도, 계절이 바뀌어도, 환경이 변해도, 신분이 달라져도 늘 한결같은 생각으로 살수만 있다면... 1000년을 살아도 변함없는 저 소나무처럼 그렇게 일념(一念)으로만 살수만 있다면... ⓒ최용우 햇볕같은 이야기 2006.09.09
마음에는 중력이 없다 월간<생명의 삶1990.7>표지사진 (사진:두란노) □마음에는 중력이 없다 뉴턴은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F=mg 이 공식은 뉴턴의제2법칙인 가속도의 법칙입니다. 힘(F)은 무게(m)x중력(g)입니다. 가벼운 사람이 계단을 오르는 것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은 계.. 햇볕같은 이야기 2006.09.09
이미 다 가지고 있네 월간<생명의 삶1990.3>표지사진 (사진:두란노) □ 이미 다 가지고 있네 1.시각 장애인 전도사님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꿈에도 소원은 눈을 뜨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오죽하면 가끔 눈을 뜨는 꿈을 꾸는데 그럴 때는 영원히 잠에서 깨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한답니다. 2.소리가 안 들리고 .. 햇볕같은 이야기 2006.09.07
매미 소리 □ 매미 소리 어느 날은 일 삼아서 툇마루에 누워 매미소리를 들었습니다. 땅속에서 7년인가를 애벌레로 있다가 땅위로 기어 올라와 껍데기를 벗고 15일 살다가 죽어버린다지요. 긴 기다림 끝에 짧은 생이라 그래서 그런지 매미소리는 애절합니다. 그런데 매미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니 신기하게도 .. 햇볕같은 이야기 2006.09.07
흑태가 뭐여 월간<생명의 삶1990.6>표지사진 (사진:두란노) □ 이런 무식한... 흑태가 뭐여 대전 중앙시장이 재미있습니다. 언젠가 카메라를 들고 시장풍경을 찍을 요량으로 시장 안을 어슬렁거렸습니다. 잡곡을 파는 가게가 알록달록 예쁜 사진이 나올 것 같아 카메라를 대고 조리개를 조절하는데 각종 콩 이름.. 햇볕같은 이야기 2006.09.07
가장 웃기는 이혼 이유 □ 가장 웃기는 이혼 이유 얼마 전 신문을 보니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신혼부부가 이혼을 했는데 그 이혼 이유라는 게 배꼽을 잡을 만큼 웃기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남편은 치약을 짤 때 가운데를 눌러 짜고, 여자는 끝에서부터 짜는 것을 가지고 서로 말다툼을 하다가 그게 커져서 결국 이혼까지 했.. 햇볕같은 이야기 200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