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의 맛과 섬
바지락은 어촌은 물론 어민들 곳간을 책임지는 고마운 조개다. 바지락은 서해와 남해의 모래 갯벌을 제외한 대부분 바닷가에 서식한다. 배가 무시로 드나드는 옴팡진 포구에서, 제주 바다가 돌 틈에서도 자란다. 바지락의 생명력을 보면 어민들 삶과 닮았다. 바지락이 없었다면 오늘날 어촌이 있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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