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행복한 家)

선영이의 꿈

권영구 2022. 2. 16. 10:47

선영이의 꿈

2022.02.15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 장애를 가진 엄마,
돌봄이 필요한 남동생, 곰팡이로 뒤덮인 집,

지옥이 있다면 이곳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빠에게 왜 맞는지,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선영이는 엄마와 동생을 보호해야 했습니다.

선영이가 중학교 1학년이 되던 때
결국 아빠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112에 신고를 하게 되었고
보육원으로 분리조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폭력으로부터 분리조치,
그리고 1년의 보육원 생활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자신이 있을 곳은 보육원이 아니라
집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빠를 이해하고 엄마와 동생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다시 집으로 돌아갈래요.”

두부 한 모 사는 것도 힘든
장애가 있는 엄마를, 늘 돌봄이 필요한
어린 남동생을, 그리고, 폭력을 휘둘렀던
아빠를 이해하고 돌보기 위해,
선영이는 지옥 같던 집을 변화시킬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선영이는
언어재활상담학과를 지원했습니다.

가족에게 했던 것처럼
자기처럼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사랑으로 보살펴주기 위해 선영이는
누군가의 선한 이웃이 되기로 했습니다.

 

“돕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오늘도 학교를 마치고
분주하게 밀린 집안일을 하고
고된 식당 일을 하러 가는 선영이,
열아홉 살의 나이로
가장의 역할을 한다는 건 버거운 일이지만
선영이는 꿈이 있어 행복합니다.

가족을 돌보는 것처럼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 되고 싶은
선영이의 꿈 선한 이웃

 

선영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당신이 선한 이웃이 되어주세요

“한분 한분이 저를 위해서 도움을 주시는 게
이정도로 큰 은혜인지 몰랐습니다.
저도 받은 사랑을 더하여 다른 이웃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후원자에게 보내는 선영이의 문자메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