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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귀

문태성님(tsmoon1@hanmail.net)께서 권영구 대표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나무의 귀 가지마다 붙어 있던 소리들을나선의 밑동으로 밀어넣고새들이 푸른 귀를 찾아 날아갔다펄럭이던 그늘보자기가어진 나무의 소리를 다 싸서 가고가끔 햇볕의 뼈대만 흔들리고 있다어디선가 날아온 비닐이 머플러처럼 나뭇가지를 감고,아직 남은 몇 장의 귀가은색의 소란을 듣고 있다이파리들의 소임은 나무의 귀,햇볕의 등에 그늘을 붙였다 떼는 일바람의 행선을 알리는 일엽록의 달팽이관에 새들의 졸음을 재워주기도 한다은밀한 파동이 들어있는몇 칸의 서랍이 만들어지고 있을 오동나무햇빛 두어 채 개켜두거나 혹은,새들의 사서함이거나 노숙하는 구름이 묵어갈 서랍들따뜻하라고,은색의 비닐머플러가 감겨져 있다늙은 오동나무는 늙은 바람의 목덜미이다..

좋은 글 2026.05.13

그리움을 남기고

그리움을 남기고그리움의 원천을생각해 본다. 그리움의 원천은부재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사람이나사물은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는 것에절망하면서 그리움의 실체와 맞선다.사람이나 사물은 그리움을남기면서 떠나고 사라진다.그리움 전달자다.- 오기환의 《자리 있어요》 중에서 -* 모든 것은 떠납니다.사람도, 사물도, 나조차도 그렇습니다.그것을 일러 '자연'이라 합니다. 떠나고사라지면서 자연은 순환하는 것입니다.떠나면서 실루엣처럼 남기는 것이그리움입니다. 그 실루엣에 따라그리움의 질감도 달라집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朝鮮칼럼] 한미관계의 균열, 심상치 않다

[朝鮮칼럼] 한미관계의 균열, 심상치 않다 [태평로] 우유 늦게 주면 '아동학대'? 선 넘은 민원 공화국 [데스크에서] 탁구 치는 日로봇, 탁상 구호뿐인 韓 [김도훈의 엑스레이] [120] 오빠는 한탄한다 [유재덕의 공유주방] [18] 요리사가 그것도 모르냐 [장일영의 세월에 장사 있다] 물을 마셔도 왜 계속 입이 마를까? '느린 물'이 부족하기 때문 [기고] AI 3강 전략, 전체 3등 아니라 '특화 분야 1등' 노려야정옥희의 몸짓 탐구생활'평양냉면 같은 춤'을 즐기는 법언젠가 강진 어린이가 서울에 놀러 왔다. 처음으로 평양냉면을 맛본 뒤 당황한 표정으로 외쳤다. “냉면에서 아무 맛도 안 나요!” 평양냉면 마니아인 가족들이 두고두고 떠올리는 에피소드다. 음식이라면 매콤짭짤 새콤달콤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

칼럼 모음 2026.05.13

[사설] 대통령 이어 정책실장 튀는 경제 이론, 코스피 흔들어

오늘의 사설 [사설] 대통령 이어 정책실장 튀는 경제 이론, 코스피 흔들어 [사설] 전재수 컴퓨터에 뭐가 있기에 망치로 부쉈나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보좌진들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앞두고 지역 사무실 컴퓨터를 초기화했을 뿐 아니라 하드디스크를 망치로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망치로 부순 하드디스크는 밭이나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한다. 검경 합동수사본부 공소장에 따르면, ... [사설] 대북 송금 수사 검사에 대한 억지 징계 청구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했다. 박 검사 관련 의혹의 핵심은 이른바 ‘연어 술 파티’를 통해 대북 송금과 관련한 진술을 회유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징계 대상에서 빼고 수사 과..

사설 모음 2026.05.13

빠지는 주독미군 유치 위해 호르무즈 파병 결정한 나라 '유럽 小國' 리투아니아의 안보전략

부산 전재수 43% 박형준 41%대구 김부겸 44% 추경호 41%13일 공개된 서울·부산·대구시장과 경북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서 여야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구·경남에서는 오차 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고, 서울에서도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부산 전재수 43% 박형준 41%… 한 달 전 11%p 차 사라져 뉴스... 삼성전자 노사 협상, 끝내 결렬'45조 성과급' 파업 현실화 되나구윤철 "삼성전자 파업 절대 안 돼"빠지는 주독미군 유치 위해호르무즈 파병 결정한 나라'유럽 小國' 리투아니아의 안보전략반도체 이익 靑실장 숟가락靑, 논란 일자 "개인 의견" 美 LA 옆 부촌도시 시장님알고보니 중국 스파이였다 코스피 7500선도 내줘삼성전자 5% 이상 폭..

오늘의 뉴스 2026.05.13

[일상스토리]나 자신과 평온하게 지내는 방법

고독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마음이고 누구나 있다.너무나 추운 이들은 같이 붙어있지 않으면 버티기가 힘들다.그러나 정신력이 강한 사람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독을 즐기는 자는 고귀한 정신을 가지며 늙어갈 수 있지 않을까. "진정한 고독은 자신과 대면할 때,그리고 자신의 내면과 친구가 될 때 비로소 경험할 수 있다."-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알베르 카뮈의 명언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자신의 내면과 친구가 되는 것은자기 인식과 자기 수용의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욕구와 꿈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이는 자기 자신과 평온하게 지내는 데 필수적이다.나만큼 나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나와의 대화를 지속하고 내면을 탐색하는 여..

(영구단상)마음에도 환기가 필요하다

마음에도 환기가 필요하다...집안에 먼지가 쌓이고 냄새가 나서 불편해질 때면 환기를 시킨다...환기는 짧더라도 자주 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다고 한다...사람의 마음도 그런 것 같다...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에는 이런저런 걱정과 지친 감정들이 차곡차곡 쌓인다...그러다보면 작은 말에도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지친다...그래서 마음에도 환기가 필요하다...그 방법은 다양할 것이다...누군가는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누군가는 흙을 만지고 풀냄새를 맡는 것으로...중요한 것은 잠시라도 자신을 돌아보며 숨 쉴 틈을 만드는 일이라 한다...마음이 답담할 때면 버티기보다 마음의 창문을 여는 것을 습관화해야겠다...^^(영구단상)

영구단상 202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