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살기 위해 묘지에 오릅니다
일상

남들 눈에 폐가처럼 보이는 낡은 집
하지만 저와 하나뿐인 아들의
유일한 안식처인 이곳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산 중턱 묘지에 오릅니다
집세를 대신해 일하고 있는
누군가의 묘지 관리인
오늘은 얼굴도 모르는 이의 무덤 앞에 앉아
목 놓아 울어 봅니다
2017년 위암, 2019년 침샘암,
그리고 2020년 자궁적출 수술까지.
지금도 제 몸에는 주렁주렁
암 덩어리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두 손을 꼭 잡고
끝까지 지켜주겠노라 약속했던 남편은
2년 뒤 침샘암으로 다시 수술대에 오르자
감당 못할 병원비와 병수발이 두려워
저와 아들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묘지 관리를 위해 산에 오를 때마다 생각합니다
훗날 아들이 내 산소를 찾을 땐
이렇게 암담하고 슬프지 말길...
- 정미영 씨의 사연 더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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